2002학년도 교지 '늘푸른 향나무'를 발간하면서
/도천초등학교장 이 동 춘
2002학년도도 한 해가 서서히 마감되고 있습니다.
며칠만 있으면 2003년도 새해를 맞이해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 학교는 경상남도교육청 지정 교육행정 정보시스템 시범학교로서
‘미래 지식정보화 사회’를 앞서서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 2002학년도 새학년에 올라 담임선생님과 학급 친구들이 1년 동안 열심히 노력하면서 공부하였습니다.
그 결과 어린이 여러분의 몸과 마음은 물론 재능도 쑥쑥 자랐습니다.
시지정 영어교육 시범학교 보고회, 진해 외국인 학교 및 일본 요쿠로 소학교와의 교류학습, 야영수련,
도천예술제, 진해 한마음 어울 마당 참가, 국군의 날 가을 운동회, 소방훈련 등
여러 가지 학교행사 때마다 정성을 다해 온 몸을 다해 열심히 참가하였고, 좋은 실적도 거두었습니다.
이제 학년말이 가까워지니 생활하고 공부한 모습들을 정리해서 이를 오래도록 간직하고 반성하고픈 생각이 일어납니다.
정보화 사회는 무엇보다 스스로 많은 정보를 찾을 수 있고
정리하여 보관하고 보관된 자료를 꺼내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특히 우리 어린이들이 기본을 익히고, 많은 정보를 찾고, 재능을 가꾸며,
오래 보존하고 기록할 마당이 필요하기에 학교교지를 발간하고자 한 것입니다.
주로 시공간적인 재능은 도천예술제에서 발표로 대신하였고,
학교행사 사진, 글짓기 및 미술작품은 모아 문집으로 꾸며 남기고자 하였습니다.
우리 학교의 이 교지는 학년별로 따로 편집되어 있고
특히 졸업생들에게는 졸업 문집으로서 학교행사 연혁 기록과 개인별 재능을 서로 소개하고
감춰진 재능을 발견하여 더욱 갈고 닦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특히 이 문집은 기획과 연출이 어린이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참여하여 편집하였고,
더욱 격조 높게 만들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소박한 작품집이지만 어떤 책보다 가치롭고 소중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담긴 책으로
장차 어린이 여러분의 미래를 여는 지도가 되고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어린이 여러분과 학부모님께서는 이 문집을 늘 잘 보관하면서 자기의 재능을 갈고 닦고 보다 앞날을 위해서 칭찬해 주고
도천인의 명예가 한층 드높아 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끝으로 1학기 동안 학교를 정상으로 만들어 주신 전임 조재기 교장선생님과 학부모님,
이 책이 나오기까지 편집에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인 편집위원 여러분과
재정적 지원을 해 주신 학교운영위원회, 총동창회, 어머니회 관계자,
그리고 적은 경비로 좋은 책을 만들어 주신 (주)도서출판 경민 사장님 등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2002년 12월 15 일
[늘푸른 향나무 축사]
세계를 움직일 큰 꿈을 가지세요.
/경상남도진해교육청교육장 우 영 자
푸른 물감이 뚝뚝 떨어져 내릴 것 같은 모습으로 차가운 겨울 하늘 아래 의연히 서 있는 늘푸른 향나무를 봅니다. 은은한 향기가 싱그럽고, 하늘 향해 쭉 뻗은 푸른 가지가 마치 밝고 환한 웃음을 띄고 희망찬 미래를 몸짓하는 도천 어린이를 닮았습니다.
희망의 2002학년도를 마감하면서 우리나라는 역사상 중요한 월드컵 4위의 열광과 부산아시안게임 성공 등
국제행사를 통해서 2002년을 영원히 잊지못할 추억거리로 만들었듯이
우리 진해교육도 2002년을 결산하는 진해교육 한마음 어울마당을 개최하여
각 학교의 교육활동 모습들을 시민들에게 알린 바 있습니다.
이처럼 학교마다 교육성과보고를 하는 가운데서도 도천초등학교는
우리 교육청 지정 ‘영어교육 시범학교 운영 보고회’, ‘도천 한가족 학습의 날과 알뜰 바자회’, ‘도천예술제 및 일본 소학교 방문 행사’ 등
늘 창의적이고 앞서가는 학교경영으로 진해교육을 대표해 왔습니다.
이번에는 또 학교교육 활동 기록과 모든 어린이들의 작품과 추억들을 엮어서 ‘희망과 우정이 뛰노는 꿈 밭’ 이 되게 하는 ‘
늘푸른 향나무 제7집’을 발간한다고 하니 졸업생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우리 도천초등학교는 교육활동이 우수하여 그간 많은 영역에서 진해교육을 대표하는 역할을 담당하여왔고
특히 특색있게 잘 꾸며진 문집은 도천교육을 상징하는 좋은 작품으로 길이 보관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문집 속에 도천 어린이들의 재주와 자존심 명예와 긍지, 아름답고 훌륭한 교풍과 미래에 커다란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며,
맑은 샘물같이 고운 무지개같이 아름다운 꿈으로 행복한 미래를 열어가면서
머언 훗날 새록새록 정겨운 모교와 사랑하던 친구 얼굴을 아련히 떠올려 가슴 밑바닥까지 샘솟는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니
추억의 문집으로, 그리고 자기 재산 제1호로 소중히 간직하기 바랍니다.
끝으로 21세기를 열어갈 주역으로서 세계를 움직일 큰 꿈을 가지고 열심히 자기의 삶을 갈고 닦아
훌륭한 도천인으로 자라나길 축원합니다.
다시 한 번 ‘늘푸른 향나무’ 발간을 진해교육가족과 더불어 축하드립니다.
200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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