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만남 4/발간축간사

2000학년도 학급문집을 발간하면서

황와 2015. 1. 24. 14:11

2000학년도 학급문집을 발간하면서

 

새천년인 2000년도 한 해를 마감하고 있습니다.

며칠만 있으면 우리들이 그리던 21세기 ‘미래 지식정보화 사회’가 바로 찾아옵니다.

지난 3월에 2000학년도 새학년에 올라 담임선생님과 학급 친구들이 1년 동안 열심히 노력하면서 공부하고 활동하였습니다.

그 결과 어린이 여러분의 마음과 재능도 쑥쑥 자랐습니다. 여러 가지 학교행사 때마다 정성을 다해 온 몸을 다해 열심히 참가하였고,

좋은 실적도 거두었습니다. 이제 학년말이 가까워지니 생활하고 공부한 모습들을 정리해서

이를 오래도록 간직하고 반성하고픈 생각이 일어납니다.

 

정보화 사회는 무엇보다 스스로 많은 정보를 찾을 수 있고 정리하여 보관하고 보관된 자료를 꺼내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특히 우리 어린이들이 기본을 익히고, 많은 정보를 찾고, 재능을 가꾸며,

오래 보존하고 기록할 마당이 필요하기에 학급문집을 발간하고자 한 것입니다.

 

주로 시공간적인 재능은 학예발표회에서 발표로 대신하였고, 문예작품과 미술작품은 모아 문집으로 꾸며 남기고자 하였습니다.

이 문집은 각 학년별 별책으로 만들었으나 내용은 학반별로 따로 편집되어 있고,

각 학반별로 재능을 서로 소개하고 감춰진 재능을 발견하여 더욱 갈고 닦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특히 이 문집은 기획과 연출이 어린이들 손으로 직접하였고, 담임선생님의 지휘와 워드작업과 학교인쇄기로 만들어진 소박한 작품집이지만

어떤 책보다 가치롭고 소중한 것입니다.

이 책은 장차 어린이 여러분의 미래 지도가 되고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끝으로 어린이 여러분과 학부모님께서는 이 문집을 늘 보관하면서 자기의 재능을 갈고 닦아서 

보다 앞날을 위해서 정성을 다하고 칭찬해 주는 계기가 되어주기 바랍니다.

 

2000년 12월   일

남산초등학교장 이 동 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