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 최초 BTL 5개 학교 문 연다
미리 가 본 새 학교 <1>마산 전안초등학교
/경남신문 김승호 기자 2007.2.21
마산 전안초등학교 등 5개 학교가 오는 3월1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민자 임대사업(BTL)으로 개교한다.
또 택지개발과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교육청 재정사업으로 2개 학교가 개교하는 등 오는 3월1일 경남지역에서는 7개 학교가 개교예정이며 9월1일에는 10여개 학교가 또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과거에는 3월1일 개교에 맞춰 공사를 마무리했지만 최근에는 개교 훨씬 이전 준공해 ‘새학교 증후군’을 차단,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이 3월1일 개교 예정인 7개 학교를 방문, 개교 후 기대되는 효과를 살펴본다.
마산시 내서읍 신감리 1369-3번지 일대 전안초등학교.
최근 마산시 내서읍 광려천을 중심으로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광려초등학교 학생수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특히 삼계택지개발지구에 1500여세대 공동주택이 건립되면서 증가하는 학생을 수용하고 광려초등학교 과대·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전안초등학교 신설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경남교육청은 삼계택지개발로 2300여세대가 늘어나고 학생은 840여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전안초등학교를 민간투자(BTL)사업으로 신설을 추진키로 하고 2005년 12월29일 협약을 맺고 실시계획기간(2005년 12월30일~2006년 3월29일), 실시계획승인(2006년 9월19일)을 거친 후 2006년 9월21일 공사에 들어갔다.
총공사비 56억원이 투입된 전안초등학교는 부지 1만5946㎡, 연면적 7113㎡ 규모로 20일 현재 공정률 100%를 기록하며 거의 모든 공사를 완료했다.
전안초등학교는 내·외부 건축공사를 모두 마쳤으며 전기·설비공사의 경우 시운전을 하는 등 개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최근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공기질 측정도 지난 1월26일 모두 마쳐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환경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안초등학교는 보통교실과 특별교실에 대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포름알데히드(HCHO) 등 공기질 측정을 실시했다.
측정결과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자일렌, 스티렌 등은 기준치를 밑돌았으며 TVOCs는 기준치(400㎍/㎥)를 훨씬 밑도는 188.5㎍/㎥를, 포름알데히드역시 3.71㎍/㎥로 기준치(100㎍/㎥)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안초등학교가 3월1일 개교할 경우 학급당 학생수는 35명으로 총 840명을 수용하게 된다.
전안초등학교와 불과 1.2㎞에 위치한 광려초등학교는 2월20일 현재 학급수 36학급(급당 학생수 43.8명), 1577명이 다니는 자이언트급 학교에서 학급수 9개 학급에 660명의 학생이 감소해 과대·과밀학급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안초등학교는 19개 학급 630명으로 개교하지만 24학급 840명을 수용하는 완성학급으로 거듭나게 된다.
경남교육청 박효석 민자사업담당사무관은 “마산시 내서읍 삼계택지개발지구에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광려초등학교 학생이 크게 늘어나 신설학교가 필요하게 됐다”면서“현재 거의 모든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공기질 측정도 모두 마쳐 3월1일 개교에는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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