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령이씨 사의공파 통정공계 성재공소계 황재공가문 황재회 집안 총회를
다음과 같이 실시하고 그 결과를 안내합니다.
황재공 우(嵎)자 할아버지는 자가 대여(大汝), 호가 대밭집 황재(篁齋)이시며
유고집으로 황재집(篁齋集)을 남기셨다.
영조 52년 병신년(1776년)에 통덕랑 재문선조와 밀양박씨 할머니 사이의 5남매중 둘째로 출생하시어
형(윤)과 동생(립)이 모두 양자로 나가심에 따라 대를 이으셨고
헌종 8년 임인년(1842년)에 향년 66세로 돌아가셨다.
할아버지 산소는 진주시 집현면 장흥리 수의동 골짜기 주능선 중간 자좌(子坐)에 있고,
할머니는 삭령최씨로 사간도원후 벼슬을 지내신 최치옥님의 따님으로
할머니 산소는 진성면 가진리 진동 안산 경좌에 있다.
할아버지께서는 6남매를 두셨는데 장남은 성묵, 차남 추묵, 삼남은 태묵, 사남은 유묵이시고
장녀는 김해허씨 허련에게, 차녀는 창령조씨 조한문에게 시집가셨다.
할아버지 후손은 원래 진성 동산, 이반성 양전에 집성촌을 주로 이루고 살았고
함안 군북 사도리와 진주시 명석면 관지리에도 살았으며,
함양 유림면과 고성군 개천면 청광에도 몇 집 흩어져 살았다.
지금은 큰 도시로 나가 살고 있는 사람이 더 많다.
할아버지의 숭고한 뜻을 잇고 집안 친목을 도모하기 위하여
황재회 모임한 기록은 다음과 같다.
1998년도 4월에 고성 개천 청광리 현복님 댁에서 발기 모임을 시작하여
2000년도 진성 동산 원호님 댁에서 두 번째 모임을
2001년도 명석면 관지리 병훈님 댁에서 세 번째모임을
2002년도 함양 유림면 현숙님 댁에서 네 번째 모임을
2003년도 일반성면 양전리 병철님 댁에서 다섯 번째 모임을
2004년도 진성면 동산리 병일님 댁에서 여섯 번째 모임을
2005년도는 조상 유적지 순례로 밀양, 함안 산인, 의령 지정면 선조 유지가 담긴 곳을 순례하는 것으로 일곱번째 모임을
2006년도는 진성면 동산리 전호님 댁에서 여덟번째 모임을 가졌다가
그간 몇년간 중단되었으나
2014년도에 다시 일반성면 양전리 병석님 댁에서 재활성화 아홉번째 모임을 가졌다.
결의된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일시 : 2014.4.13 일요일 10:00-15:00
2. 장소 : 진주시 일반성면 양전리 이병석씨 새집
3. 참석자 : 20명 (함양 2, 진주 1, 진성 3. 부산 1, 창원 5, 양전 8)
4. 의논한 결과
가. 회장 이동춘, 총무 이병철(양전) 유임
나. 매년 1회 총회 예년대로 추진함 (장소는 병석씨댁애서 매년 제공하겠다고 함)
다. 연락 방법 개선 - 각 집안별 연락자 선정 집안내 접속 연락 요망
특히 길흉사 연락은 문자로 대신함
라. 회비는 각 집별 5만원씩 거출 70만원
바. 지출 경비 ; 음식 준비, 음료수 구입 등 지출 약 50만원
사, 회비 이월액 : 약 425만원 통장 입금
아. 길흉사 부조는 개인 부조로 대신함. 흉사에는 조화 1식
자. 장소 제공과 수고해 주신 분께 노고 치하
차. 광고 : 병철 총무 장남 결혼식 - 2014.4.27(일) 울산 MBC홀에서 12시 정각, 많은 동참요망
버스 운행 : 양전-마산역-울산
황재회를 다시 열며
2014.4.13 /264
한 줄기 한 할아버지 황재 선생
줄줄이 달고 올라온다.
할아버지 깃발을
제법 뼈대있는 양반 집안
우리 스스로 입은 옷 아닌
남들이 일컬어 주는 검인정
그래서 늘 조심 속에 산다.
황재 할배 대숲 짙은 대밭 마을
곧은 줄기 꺾이지 않는 절개
소슬한 바람 통속에 가두고
밤새도록 솔솔 머리를 흔들고
조용히 살아온 곧은 선비
알아주 건 몰라주 건
자연 속에 즐겼다
그 할배 자손 모두 모여
몇년간 비웠던 흔적
다시 절개를 찾아 걸고자
일반성 양전 동네 병석 동생네
새집들이 행사가 되었다.
온 꽃들이 만발한 정원.
전원생활 멋진 연출
행복감을 배운다.
열 세집 친척들 열 촌 내외
만나지 않으면 소실점처럼 먼데
이렇게 기다림에 만나면
겨우 고조 증조대에 갈라진
가까운 친척들
힘이 되고 등이 된다.
외로움이 싸악 달아난다.
아지매요, 형님 동생이 된다.
요즘 처음 들어보는 소리다.
족보 내어 놓고 서로 불러보고
어느 집 어느 동네
흩어진 발자국 간추려 본다.
함께 생각을 걷는다.
당장 아까움이 없다.
갑자기 마련한 음식 솜씨
빙둘러 앉아 점심 적고
일가 친척 정성만큼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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