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22 낙강 친구들 다섯 자전거로 본포교-북부마을-주남저수지-산남저수지-본포교 라이딩 하다./264
낙강 친구 다섯
무작정 자전거 본포교 공원에 댄다.
두발로 내외, 검암산, 신삿갓, 그리고 나
오래간 만에 얼굴 맞는다.
모두 반갑다.
낙동강물 푸른 호수
강둑따라 천천히 거닌다.
한 줄 서서 아래로 흐른다.
봄 바람이 웅크린 하늘을 가린다.
얇게 입은 가랭이가 서늘하다.
수산 다리 건너 보며
오늘은 주욱 곧게 썰어 간다.
강안 서쪽은 대산면 또 한림면
오늘 화포천 메기국 먹기로 했다.
북부리 수변공원 멋지게 달린다.
공원 중앙에 바위 언덕
데크 설치하여 전망대 되었다.
거기 반암 둘러 마을 흔적이 있었단다.
낙동강 사열하는 지휘대처럼
그런데 한 마리 말
꾀를 부린다.
베아링이 뛰어나와 소리로 잡는다.
온 마을 사람 붙어도 위험 신호
진행 방향 꺾어 동부마을 회관 지나
자전거 병원이 있는 가술로 간다.
산등에 선 고목나무와 정자
사방 풍광을 읽고 있다.
까진 언덕 위 정자 올라가면
바람이 가슴을 뚫을 것 같다.
들판 질러 산마을 공동묘지
올망졸망 비좁은 섬
곧은 들길 면사무소 가는 길
가술 자전거방서 조이고 페달 소리 갈았다.
수리하고 나니 든든하다.
고을 백반 간고등어 정식
맛 새기며 먹고
신등, 주남마을 골목길 질러
주남석교 또 한번 둘러 돌고
주남 저수지 봄물 가득찬
눈 뜬 왕버들 푸른 내
맑은 호숫물에 띄우고
건너 산그림자 건지려고
둑길을 멋지게 걸었다.
왕버들 푸른 실 물가를 흔들고 있다.
참 멋진 봄 풍경 한 폭
산남 저수지 둑 달려
학산, 죽동마을 지나
되돌아 온 본포교
4시간 봄 들판을 일 없이 헤맸다.
마금산 황토방 온천 피곤 녹이고
당기던 오금지 통증 걷었다.
진가네 국수 한 대접 빨아드리고
신삿갓 첫 출발 자전거 수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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