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11 혼자 봄꽃 나들이 창원시내 라이딩하다./264
봄날 채집하려고
자전거 끌고 나갔다.
빛나는 땅 창원
봄이 온 풍경
화춘(花春) 나들이
상춘객이 되었다.
창원 산업대로로 뻗으며
길가 공원에 핀 매화
옥빛 백매,
엷은 미색 황매
다홍색 화창한 홍매
향기 불러 벌레 부르고
봄이 익었음을 그렸다.
난 붓으로 낙관만 치면 된다.
털복숭이 한 겹 두 겹
역광에 빛나지만
하얀 속살 어린 누이 어깨쭉지
순백색 순박한 인정
뽐내며 속살을 내미는
목련 수수한 내 애인이다.
죽죽 뻗은 가지에
옹기종기 돌담 마을 덮은
산동마을 살아난듯
산수유 노오란 세상
봄이 눈에 안긴다.
붉은 열매 햔약재
약효를 간직하고 깃발 날린다.
개나리 이제 노오란 눈을 뜨고
꽃잔디 붉은 입술 열고
동백 붉은 맘 반짝이 녹색 속에
도두라지게 샘낸다.
봄맞이 서로 먼저 노크
내가 가장 늦은 봄
등볕 벤치에 기대 앉아
두꺼운 내의를 벗어야겠다.
창원 산업대로
창원 버스터미널
람사르 공원,
두대공원,
삼동공원,
삼동교육단지
중앙공원
남천변로
봉암해안로
마산종합운동장
한 줄로 꿰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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