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자전거산책

벗 보고 자전거 타고

황와 2012. 8. 25. 17:17

12.8.25 토 석우회 모임후 창원 50회 라이딩

 

같이 배움

동문이라 했던가

오래간 만에 손을 잡았다.

밤에 고생한 덕에 

모두 손 놓고 할배되어 

세한루(歲閑樓)를 지킨다. 

보니 모두 용안에 근심이 없다.

해신(海神)에 모여 서로 안부 먹었다.

주제는 건강 가지각색 정보다. 

 

산업대로를 탄다.

시원하게 비켜선다.

푸른 그늘에 매연이 섞여 후끈하다.

매미소리가 가을 벌초를 한다.

마치 예취기 돌아가듯 

흰구름이 축복을 준다.

이제 가을이 멀지 않았음을 

낮게나는 잠자리가 이끈다.

 

 

 

봉암갯펄 생태학습장서 쉬고

봉암해안로 가득 당겨온 바닷물

산호동 질러 종합운동장으로

집에 돌아오니 팔룡산 한 바퀴

천천히 천천히 걸었다.

땀이 속옷을 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