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의 지혜
사람은 서로 대화하면서 소통하고 산다.
소통이 끊어지는 곳에 삶의 좌절이 있고
소통이 왜곡되는 곳에 배신의 분노가 있고
소통이 실종되는 곳에 관계의 파탄이 있다.
소통은 반은 내가 누구에게 말하는 것이요
반은 누군가에게서 내가 듣는 것이다.
심리학에서 심리적 현상으로
‘I knew it all along’ 현상 (“나는 그거 죽 다 알고 있어”)
- 남의 이야기를 그 사람의 마음 형편이 되어서 들어주지 못하는 마음 상태
- 아는 것이 없고, 가진 것이 없고, 힘이 없는 사람에게는 나타날 수 없는 현상
(‘나는 권력을 가지고 있다’를 명시적으로 나타냄),
지적 권력자, 부의 권력자, 정치적 권력자는 듣기를 잘 하기 매우 어렵다.
인지 심리학자의 듣기의 3단계
① 들리기(hearing) - 말소리가 귀에 들리는 단계
② 듣기 (listening) - 말소리를 식별하고 단어의 소리와 의미를 알아차리고 들을 수 있는 능력의 단계이다.
주의와 집중에 의해서 듣기가 이루어진다.
③ 이해하며 듣기(auding) - 듣는 사람은 자신의 인생 경험과 배경 지식이 모두 동원되어
말하는 사람의 메시지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 메세지가 지닌 다양한 맥락을 모두 고려하여 총체적인 이해를 하는 것이다.
언어교육의 4대 영역은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이다
이 중에 일상생활에 쓰이는 빈도는 듣기 ˃ 말하기 ˃ 읽기 ˃ 쓰기 순이다.
듣기는 약80%를 차지하고, 말하기 약10%, 읽기, 쓰기 약10%라고 한다.
그러므로 듣기는 말하기보다 여덟 배 더 중요하다.
잘 듣는 것은 덕성의 영역에 속한다.
인간의 신체 구조상 입이 한 개, 귀가 두 개인 것은
말하는 것보다 두 배로 많이 들으라는 창조주의 배려인가?
박인기 (새교육 9월호) 에서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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