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뜰 소식/재령창원회

젊은 종친을 만나는 기쁨

황와 2020. 3. 31. 00:36

20.3.30 창원종친회 젊은 향기를 맡을 수 있는 6차 모임에 참가하다./264

          장소 : 석전시장통 하동식육식당

          참여자 : 7명, (나, 훼당, 향산, 목연, 순섭, 병돌, 병학)

   

우연은 기회를 만든다.

젊은 종인에 대한 그리움

오늘 갑자기 이뤄진 종친회 장년들

석전시장통 하동식육식당에서 열린다.

저녁 6시 자전거 끌고 나갔다.

두번째 도는 순번 차례라 자연스럽다.

단지 靜軒이 자리를 비운다.

그런데 느닷없이 60초년 장년 둘

순섭씨, 병돌씨, 병학씨 합석이다.

함안 군북 지실 출신 우리 통정공파 

순섭씨 친밀하게 연향을 당긴다.

고 춘섭씨 집안이란다.

이병돌씨 진주 지수 청원리 판관공파

몇번 종친회이사회에 참가했다.

진주 병천 종친의 종제란다.

지수초등학교 동창회 일하고 있는 충도와

우리 양아버지 지수보통학교 1회 졸업생

집안 내력 매개로 이야기 이어간다.

조금후 다시 새인사 병학씨 등장한다.

생원공파 밀양 초동 검암 출신이고

검산재 제19대 종손이란다.

창원 사림동에 살고 팔룡동에 가게가 있단다.

구체적인 선조 잘 알지 못하지만

거들어 이야기 하니 밝고 건전하다. 

태호, 병철 이야기 하니 이야기 통한다.

사연은 늘 씨앗이 있어야 연관을 짓는다.





회장인사로 오늘 만남을 이야기했다.


우리 재령이가는 원래 골남 집안

항상 집권자의 그릇된 점을 지적하고 

꺾이지 않는 절개로 꼿꼿하게 침을 찌르는 말만하니

반겨할 집권자가 없었었고

그래서 정권의 변두리만 빙빙 돌던 양반이었다.

그러니 너무 가까이도,

너무 멀리도 두지 않았던

지조와 굴기를 지킨 조상의 피가 우리 몸에 흐른다.

우리 종친회는 우리나라 최초 결성된 종친회로서 

대종회가 마산에서 시작되었고 

지금까지 대종회 종학을 담당하는 곳이되어 

학문과 정통을 이어 오고 있는 종친회이다.

그런데 우리종친회도 나이 많은 종친들이 나오니

젊은 종친들은 자연히 집안 어른들에게 미루다 보니

직장일 때문에 안 나오고

안면 모르니 나가기 미안하고   

그렇게 그렇게 자기 나이도 이렇게 늙어가는 겁니다.

그래서 젊은 때 종친끼리 우리 종족의 역사도 알고 

함께 어울려 서로 종사행사에 참여하여 보고 배우니

그렇게 스스로 조금씩 익혀가는 겁니다.

부담없이 나와서 서로 식사나누면서 

우리종친회의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어 달라고 했다.

오늘 나와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야기 소통하니 서로 주고 받고 

그들 알고보니 모두 환갑나이를 넘긴 62살 동갑이다.

거기에 동의(東義)까지 전화로 확인하니 똑 같다.

창원종친회 이사회는 매월 22일 종친회관으로 12시경에 나오고

청년회는 매월 15일 여기 하동식육식당에 오후 6시에 나오자고 

모임 정형화 결의했다.

건전한 숭조생각과 부담없는 참석의지

그걸 기다리는 사람도 있었구나를 느낀다.

제 혈통의 긍지를 갈구하는 욕망

누구나 환갑나이에 겪는 본태성이다.

나에 존재에 대한 내 본능이다.

삽겹살 꾸어 소줏잔 나누는 남성들의 숫향기 

오늘 동참한 병돌군이 자기동네라고 자담한다.

다들 2차 가자고 나서는데

난 비주류 한 잔 베어먹은 술로 

먼저 2차 자리를 뜨고 말았다.

목연 로또 1장씩 선사한다.

오늘 기분이면 로또 당첨은 우리들 차지일 것 같다.  

4월 4일 기대해 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