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만남 4/옛적교과서

노자도덕경(老子道德經) 제2장

황와 2018. 6. 27. 15:26

    [老子道德經 2장]


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已

천하개지미지위미     사악이


세상 사람들은 겉모양이 이름답다고 느껴지는 것을

아름다움이라고 알고있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요.


皆知善之爲善 斯不善已

개지선지위선    사불선이


모든 사람들은 겉으로 착하게 보이는 행위를

착함(선)이라고 알고있는데 이것도 선이 아니다. 


故 有無相生 難易相成 長短相較 高下相傾

고 유무상생    난이상성   장단상교   고하상경


고로 있고 없음은 서로 상대적으로 일어나고,

어렵고 쉬움도 서로 상대적으로 이루어지며,

길고 짧음도 서로 상대적으로 견주어지고,

높고 낮음도 서로 상대적으로 기울어지니,


音聲相和 前後相隨

음성상화   전후상수

 

나오는 소리와 들리는 소리는 서로 어울려서 울리는 것이고.

앞과 뒤도 서로 상대적으로 붙어다니는 것이다.


是以聖人處無爲之事 行不言之敎

시의성인처무위지사      행불언지교


이리하여 성인도 무위적으로 일하면서도

말없는 가르침을 베푸는 것이요


萬物作焉而不辭  生而不有 爲而不恃

만물작언이불사      생이불유   위이부지

 

자연은 온갖 만물을 낳으면서도 소유하지 않고,

자연은 온갖 만물을 보살펴 주면서도 그 베푼 결과에 보상을 바라지 않고,


功成而弗居

공성이불거


자연은 그 결실을 이룩하더라도 그 공의 결과에 머무르지 않는다.


夫唯弗居 是以不居

부유불거   시이불거



자연의 온갖 작용이 어떻게 운행되고 있는지 설명될 수 없다. 

이렇듯 자연의 무위적인 흐름처럼 성인은 어디에든 머물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 거두어들일 것도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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