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15 길사랑회 천주산누리길 제3길 봄비속 신나게 걸었다./264
코스 : 마산역 출발-제2금강계곡 흔들다리-능선길 오르기-옥녀봉 편백숲 정자(우중 점심)-
천주산제1평상쉼터-제2평상쉼터-제3평상쉼터-제4평상쉼터-천주암 위 편백숲에서 해산
-굴현고개
거리 시간 : 18,000 보, 11.7km, 5.5시간
참가인원 : 알맹이 12명
특색 : 다섯색깔 꿈그림 우산 행렬 멋진 의지였었다.
구슬비 오는 봄
하늘에 옥구슬 주름을 단다.
억수같이 쏟아지는 동그라미
집 떠나는 배웅 미친 짓
난 내가 즐거워 빗속 떠나고
봄비 제가 내리고 싶어 오는 걸
우산 쓰고 비옷 입으면
자유인 우리는 용사가 되고 만다.
마산역에 모이니 한 타스
일찌감치 기념 촬영
쎄끄랑 아래서 체조 꼬물댔다.
10시 되기전 출발
봄비 우산 속 영화를 본다.
쉘브르의 우산 속 샹송을 듣는다.
합성동 골목길이 환하다.
하양 우산 - 청자 언니, 그레이신
무색 투명한 듯 창자 비치고
노랑 우산 - 나와 한나
산수유, 생강나무 노랑색 풀고
빨강 우산 - 도원, 솜사탕, 홍시
진달래 홍매화 행복 빛깔 다듬고
파랑 우산 - 둥글레, 수정, 백수오
제비꽃 청자색 청초하고
검정 우산 - 신바람, 필원꽃
산도깨비 솔숲 유령처럼 신이 난다.
부슬비 오는 봄날
오색 우산 줄서서 산길 갑니다.
금강산골 흔들다리 건너
오르막 빗물길
군소리 없이 올랐다.
우리 가는 길이 물길이더라.
이미 바짓단 끝에 신발이 질척댄다.
우중 모든 것 포기하고
애착 버리니 생각은 자유다.
우리 가는 길이 행복로다.
아무리 생각해도 정답은 있다.
빗속 점심 해결 지붕이 그립다.
물 먹기 위해 찾은 편백숲 정자
이른 점심상을 펴고 만다.
껌껌한 편백숲 산도깨비 나올 것 같다.
구름이 숲속으로 서서히 밀고 든다.
우리가 선인이 된다.
눈치 없이 우물쭈물대다가
쫓겨가는 내 신세 가엾다.
남정네들 일찌기 먼저 내뺐다.
오솔길 산길 참 행복하다.
산 마루 모두 하얗게 지웠다.
지겹지 않게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천주산 허릿길 우산 행렬 멋지다.
미친 짓이 기분이 좋다.
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
주변인의 맘은 불편한 지 몰라도
중심인의 맘 너무나 행복하다.
감태나무 잎이 새잎처럼 밝다.
제1 쉼터 평상에서 기대 쉬고
제2 쉼터 쉬지 않고 스치고
제3 쉼터 평상에 쉬고
제4 쉼터 마지막 쉬었다.
장승 숲에서 사진 찍고
건강 신호 오는 벗들
천주암에서 갈라져 보냈다.
흐르는 길 갈 길 그대로
대밭 숲길 지나서
굴현고개 도착함으로 걷기 끝냈다.
빗속 걷기도 행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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