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30 서북산 등산길 걷고 성진 별장 구경하고 비실재 고개넘어 군북얼음굴 점심 먹고오다./264
서북산 전쟁터 구경 가잔다.
덕암차 타고 학동마을 지나
서북산 임도 가파른 길 올랐다.
가을 푸른 하늘이 시원하다.
바람이 한결 비단결이다.
푸른 숲 벌판을 달리는 화면
우리는 몽고평원을 달리는 기분
감재고개 삼거리 차 세우고
고갯마루 시원한 풍광 어쩐지 가을이다.
서북산 능선길을 오른다.
등산로가 정상을 향해 일어선다.
직선 급경사를 오르자니
KBS 방송 계단을 오르자는 캠페인이 포개진다.
시원한 날씨에도 땀은 솟는다.
저멀리 봉화산정이 차츰 낮아진다.
진동만 다도해 여백으로 떠 오른다.
서북산 정상 바람이 스치고
738고지는 우리 희망을 맞는다.
서북산 전투
6.25 동란 정신없이 밀려 후퇴한 국군
북괴의 교모한 전략에 미군철수
일본으로 물러갔다가 바로 참전한 미군들
낙동강 전선 최후의 보루
여기 함안 각더미산전투 서북산 전선
미 25사단 대위 티몬스 중대장 여기 산화하고
반세기 세월에 성장한
그의 아들 리차드 티몬스 중장
미8군사령관 부임하여
아비 거룩한 전적지 서북산 정상에
서북산전적비 1995년 자랑스럽게 세웠다.
여기가 대한민국을 지켜낸 역사의 현장
우린 감사하고 감사하다.
시원한 풍광이 사방에서 기쁨이다.
나무밑 돌판에 앉아 쉬고
옛 함안교육청 사체계장 추억 되새기며
별천야영장 학생수련 활동
청소년들 여길 걸어 용기 심었던 코스
그때로 돌아간 감회 뜻이 있었다.
되돌아 내려오자니 더 비탈지다.
감재고개 차에 실려
임돗길 구불렁길 부재고개 넘어서
미천계곡 성진 별장에 도착하여
블루베리 사과 가지 따고
별장 개축 축하해 주었다.
다시 내려와선 대정쪽 버리고
여항 깊은 계곡을 타고
푸른 솔 맑은 향기 아름다운
둔덕 오실골 비실재를 넘어
함안군 군북 오곡리
우람한 맹미바위 걸물 탐내며
군북 얼음굴에 들어
굴에서 나오는 서늘한 바람 쐬고
오리주물럭 한마리 점심 소주 두 잔
군북 39사단 담벽따라 돌고
내 여린 술버릇 찻간에서 잠자며
칫과, 정형외과 정비 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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