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25 길사랑회 마산역 기차 타고
군북 백이산둘렛길 솔숲 길 숙제봉, 백이봉, 공룡발자국 둘러 돌았다./264
오늘도 염천이란다.
마산역 무궁화호 첫차 타고
터널이 점선처럼 잇는 진주선
군북에 모셔다 내려준다.
역사 그늘에 내려
준비운동 국민체조 몸을 푼다.
아침 나절 군북 지역민과 함께
이야기 펼치며 소식 주고 받았다.
푸른 소나무 창창한 길
아침부터 청설모 두발을 비벼댄다.
상쾌한 풍경 사진기에 담는다.
장기 가믐에 산길이 메마르다.
이미 폭서는 땀을 자아낸다.
중간 휴게소에 앉아
간식 파티 특별나다.
바로 오르는 길 버리고
백이산에 목걸이 씌우는 길
순환로를 천천히 오른다.
숲속 그늘 솔 피톤치드 가득하다.
먼산은 청색으로 병풍을 두른다.
저아래 시원한 오곡 얼음골 바람 돋군다.
줄지어 오르는 행렬 모두 행복해진다.
고개마루 휴게소 나무의자에 또 쉰다.
백이 숙제봉
생육신 조려선생이 지은 이름
원북재서 바라보는 왼쪽 봉은 백이봉
오른쪽 봉은 숙제봉
그는 단종 주군 버린 몸
주나라 전설 백이 숙제 절신 닮고자 했다.
오늘 오르려는 두 봉우리 조려선생 뜻 담겨있다.
우리는 그걸 스스로 체험한다.
난 가슴 쓰려 오르다 말고
숙제봉 가픈 등산로
이내 정상에서 환호소리 듣는다.
백이봉 천천히 가슴 달래며 오른다.
동무가 있으니 덜 심심하다.
앞장 서서 가는 평강이 많이 컸다.
모두 생명을 빌어다 쓰는 사람들인데
백이산정에서 주변을 부르는 기쁨 시원하다.
참으아리 밝은 꽃이 느낌이다.
온 들판이 조아리며 다가온다.
이맛에 큰 산에 오른다.
이내 간 길로 내려온다.
다음 목표지는 약수터 휴게소
찬물로 가슴 씻고
너른 평상에 앉아 점심상 폈다.
온 찬거리가 모두의 것
고맙고 맛나다.
생명을 길러 기쁘다.
산길은 언제나 싱싱하다.
아래로 내려오는 길
공룡이 놀다간 자리
바위 위에 발자국 박물관이다.
제1 발자국 맨아래 탑 공원
철제사다리 올라 벼랑바위 발자국 뜨겁고
아이들마냥 사진 찍고 논다.
제2 발자국 데크길 올라 오른쪽 비끼니
작은 바위위 또렷한 발자국 찍혔고
제3 발자국 순환로 언덕 평바위
오고 가고 공룡이 산책했다.
비라도 왔으면 발자국에 물이 고일텐데
따끈따끈 땡볕에서 쫓아낸다.
몇 억년전의 공룡세상에 놀다가 간다.
제1 공룡발자국
제2공룡발자국 제3공룡발자국
공룡발자국 돌탑공원
허리를 도는 길
소나무 숲속 맑게 돌아들며
저절로 저절로 건강을 입는다.
홍송 껍질 기운이 몸에 입힌다.
아름다운 산하 푸른 들녘
잠자리 날개 부딪는 소리
벌초소리 간간이 운다.
숲길 내려오며
오늘도 행복한 나들이 고맙다.
돌아오는 기찻간 그것도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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