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10.20 우중 산수벗 임항선 그린웨이 걷다. 코스 : 석전사거리 정자 - 그린웨이 걷기 - 추산동 찻집 - 마산검찰지청에서 반환 - 성호초뒷담 - 북마산 가구거리 윤식당(점심, 조남 제공) 불참자 : 미당(가족여행 동해안) 거리 시간 인원 : 11,016 보, 9.25 km, 2.0 시간, 산수벗 4명 특기사항 : 우중 코스변경 그린웨이 걷기 조용히 거닐었다. 점심 : 가구거리 중간 윤식당에서 윤교장이 병원 위문 감사 맛진 점심특선 쏘다. |
가을비 울음 같은 슬픔 머금고
미당은 기분 좋게 가족여행 떠나고
쉴까 말까 하다가 임항선 걷자고 문자 떴다.
우중 마산역 정류소까지 올라가 101번 버스 기다린다.
무언가 오늘은 쫓기는 마음
버스에 내려 석전네거리 위 정자에 앉아 기다리자니
온몸이 한기에 오들오들 떨기를 1시간
할 수 없이 제자리서 뛰고 걷고 팔굽혀펴기
한기 이기려 몸을 데웠다.
덕암 만나 임항선 내려가다가 성진 조남 합류
임항선 거닐기 한참 내려가다가
가을비 떨어진 처절한 낙엽길 밟으며
노망할미 커피집 생강차 한 잔하고
마산합포구청 아래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 오며
성호초 담벽 지나 북마산가구거리로 나와
깔끔한 윤식당 조남 윤교장이 쏘는 점심식사
거룩하고 맛지고 품격높게 소줏잔 부딪히며
공짜로 먹는 밥이 확실히 맛있더라.
이런 친구들이 고맙고 오래 건강하길 빌어본다.
그런데 또 갑자기 울리는 전화
불길한 느낌은 다정한 윤객 장돌이 먼저 갔구나!
내일 큰사랑 장례식장에서 검암산과 만나기로 약속하니
집으로 오는 길이 어쩐지 싯귀처럼 쓸쓸하다.
건너편 동마산병원 5층 병실에서 마지막으로 만난 것이
결국 나와 그의 이별식이었구나!
할멈 만나러 이제사 떠나갔네.
지난 추석에도 태추감 부치며
내게 건강장수 빌어주었는데
자꾸 읽지못할 슬픈 반성문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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