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

산호천변 밤길 걷기

황와 2026. 4. 6. 21:29
26.4.6 한식 산호천변 데크길 밤길 걷기하다/264
        코스 :  집-합성교-(통합교-한일교-오호교-율림교-한일교-통합교) 2바퀴-집
        거리 시간  :  7,645 보,  6.4km, 1.2시간, 혼자
        특기사항 :  종일 꾸므레한 날씨  나갈까 말까 날 시험하더니
                           오늘 목표 걷기 바람속에 완수하니 상쾌한 하루가 된다.   

 

 

종일 날씨 인상 살피며 

하늘 얼굴 펴길 기다렸는데 

저녁 숫갈 놓자마자 또 

의무 과제에 쫓겨 나간다. 

매일 같은 길 걸으니 

특별한 느낌이 있을 수 없고 

오로지 오늘 목표 완수했다는 느낌으로 보람을 찾는다.

듬뿍 핀 개량동백 붉은 꽃이 박수를 쳐준다.

이미 어둠이 내리고 가로등 네온등 다 켜졌다.

비가 올듯하여 오늘은 데크길을 간다.

나무마루길 가니 고개를 들고 간다.

땅만 보고 가자니 목고개 숙여져 몸의 자세 구부러진 느낌이다.

그러나 데크길은 안전해서 등줄기 빳빳하게 걷는다.

오늘은 인천이씨 청년이 먼저 돌고 올라간다.

고수부지 길로 내려가서 도랑물소리 찰랑하게 듣고 

기분 좋게 걸으니 저절로 길이 사려진다.

첫바퀴 가슴앓이는 매 한 가지다.

두 바퀴 째부터는 통증이 완화되어 걸을 만하다.

오늘 월요일이라 도랑변 점포 쉬는 곳이 제법 있다.

동춘막창집도 불 꺼졌다.

내 이름과 같으니 관심이 가는 집인데 

그래도 한 번도 가보진 못한 맛집이다.

내 가슴을 달래려면

한 바퀴 돌 때마다 벤치에 앉아 쉬어야 하는데

이제 자꾸 그 정도가 심해져 가는 느낌이다.

통합교에 도착하여 다시 같은길 한바퀴 더 돌고 

집에 돌아오니 오늘은 7,600보 은근히 열이 난다.

보약 먹은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