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21 길사랑회 무학산둘렛길1길 걷다./264 코스 : 집-석전동-석전네거리-봉국사-광명암-사각쉼터-편백숲 쉼터-약수터-서학사-관해정-성보원 거리 시간 인원 : 14,200보, 10.5km, 3.0시간, 13명 특색 : 새벽 장맛비 들고 난 습윤한 길 시원한 기분으로 출발 숲길 미끄럽고 매미소리 자욱한데 멀리서 뻐꾸기 소리 이끈다. 걷다가 퍼져버린 편백숲 대나무 정자 점심까지 먹고 출발 |
새벽잠 억수비가 깨운다.
오늘 걷기 가는 날 비맞고 가겠구나
아침 다행히 깬다.
집에서 9시 출발
빗물 뭍은 도로가 새까맣다.
석전사거리까지 도착하니 열 셋 모여든다.
봉국사를 모처럼 오른다.
봉국사 대웅전 조용히 묵상중이다.
아래로 내려다 보니 아파트 병풍이 키자랑질이다.
오르막 숲길 무더움에 숨길이 가빠온다.
급경사로 채둥이로 산길 올랐다.
나리꽃이 서서 응원해 준다.
봉화산 허릿길 푸른 마삭줄이 좍 깔렸다.
광명암에서 포장길 더 올라가서
무학산둘렛길 오솔길 내려간다.
발을 잘못 디녀 미끄러 진다.
다행히 아무 이상이 없다.
백일홍 붉게 핀 골짜기
도랑가 정자에 앉아 푹 쉬었다.
맑은 냇물에 흙손 씻었다.
시원함이 온몸에 번진다.
다시 길을 잇는다.
푸른 숲속으로 스며든다.
무더운 습기가 몸을 감싸니 상쾌함이 없다.
오르막을 오르자니 땀인지 습긴지 모르겠다.
멀리서 매미 울어대고
아스라이 뻐꾸기도 갠날을 반기며 울어댄다.
짙은 편백숲에 드니 조금 시원해진다.
두 정자에 퍼질고 앉아 주유소 연다.
갈 생각이 없이 떠들고 논다.
주제는 노후 요양시설 가지 말자는 이야기다.
실삼시리 놀다가 결국 점심상도 편다.
노니 생고추 덕에 점심상이 호화로웠다.
다시 출발한 건 약 반시간이상 지체후 출발했다.
다시 출발한다.
맨 뒤에서 수정 챙기며 걷는다.
오르막길 꾸준히 오르자니 인내심이 필요하다.
산허리쯤 올라가서야 평탄로를 이끈다.
한 뼘만한 버섯이 보름달처럼 피었다.
약수터에서 찬물로 가슴줄 씻고
편백숲 쉼터 스치며
서학사입구에서 급경사 계단길 내려와
완월곡을 갈 사람 찢어지고
관해정으로 내려오는길 앞장서 인도하여
은행나무 밑에서 숨 한 번 돌리고
고샅길을 따라 성보원앞에서 서로 헤어지며
오늘길 1만4천보 약 10km길 보약처럼 걸었다.
함께 걸어준 길벗들이 늘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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