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19 산수벗 청량산 갈마봉 능선길 둘러 돌다./264
코스 : 월영공원-임도-갈마봉 능선길-전망대-정상(태극기)-
골프연습장-등대집 장어구이-월영터널-해운중
거리 시간 인원 : 1만2천보, 8.0km, 3.0시간, 5명
특색 : 차가운 날씨 두터운 방한복 입고
맑은 날씨 깨끗한 풍광
갈마봉 정상 솔숲에 휘날리는 태극기
등대집 장어구이 주지육림 파티
월영터널 통과하여 두산아파트서 길 마감하다.
푸른하늘 맞으러 중무장하여 나선다.
아내의 코디에 짚동이 된다.
자기가 추우니 나도 추운 줄 안다.
콧물 쪼로로 맞이 나온다.
감기는 아닌데 콧물샘은 닫히지 않는다.
재채기 기침인 줄 안다.
간질간질 기침 코로난 줄 착각한다.
조심해야지 바깥 출입
다섯 모이니 출발한다.
을시년스런 겨울나무 그림자
척척 월영아파트단지 벽에 기댔다.
그길 가는 나그네만 행복하다.
청량산 임돗길에 올라
사람들과 교차하며 말없이 올랐다.
가고파쉼터에서 갈라져 솔숲으로 빠졌다.
싱그런 솔내음이 그림을 그린다.
국립결핵병원 정면 앞산 고개
건너서 능선길 걸었다.
허릿길 둘러 갈마봉 전망대
삼발이 소나무 의자가 포근하다.
갈마봉 정상 언제나 휘날리는 태극기
그 모습에 긍지를 가슴에 심는다.
바람에 살랑살랑 춤을 춘다.
산정에 걸린 애국심 고맙다.
누군가가 태극기 계속 이어단다.
마산항 정오 정경이 환하게 빛난다.
이렇게 산정에 오르면 영웅이 된다.
고마운 친구도 듬직하다.
내리막길 내려가며 가포신항 내려다 본다.
항구에 정박한 배 싣고 내리는 짐 바쁘다.
내리막길 급경사로 경남대 골프연습장까지
브레이크 잡으며 내려간다.
골프공 하얀 점 푸른 잔디밭에 흩어져 논다.
가포등학교 앞에서 길 건너서
새로운 맛집 등대집,
우리들 혼자 독상 받아
도라지 장어구이 한 점에 행복감 한 입
소줏잔까지 걸치니
우린 멋진 오총사.
오늘따라 푸짐한 장어구이
배 부르도록 넘쳤다.
친구들 뿔뿔이 헤어지며
미당과 난 모자란 걸음 보충하러
월영터널 바람 통하는 길 관통하여
마린애시앙아파트 공원길 지나
두산아파트 앞 미당 바래다 주고
버스에 앉으니 소줏잔에 의한 잠버릇
한숨 자고나니 '마산역 앞'에 닿는다.
오늘도 1만 2천 보 뻐근한 다리가 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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