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꽃처럼 사랑합니다.
그대는 꽃
이 허접한 백수를
아직도 버리지 않고
감싸주는 병풍
배경 그려주고
바람 막아주고
어깨 두드려 주고
용기 불어 주고
같이 숲길 동행해 준 그대
잘 나지도 않고
호화롭지도 않고
말 주변도 없고
그저 그렇게
얼굴에 주름 앉은 보통 사람
그대는 이름 모르는 길가의 야생화
그대가 미인도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내가 아름다우면
세상이 모두 아름다와집니다.
산처럼
물처럼
달 보고 짖는 강아지처럼
장차 죽음까지 함께
난 그대를 늘 곁에 두고 싶습니다.
그대 향기 내 몸에 이미 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늘 뚫린 큰 비에도
땅바닥 갈라지는 가믐에도
요즈음
분통 터지는 촛불 혼란에도
용케도 참고있는 그대를
영웅으로 존경합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빈 말 지나치는 말 아닌
진실로 가슴으로 사랑합니다.
새해에도 그렇게 사랑할 겁니다.
부디 건강 수복하소서
堉史 이동춘 感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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