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 (南江) 하류
08.12.2 추모재를 둘러보고
지리산 긴 자락 끌며
이리 구불 저리 구불
애환 사연 포용하고
햇빛이 갈무리할 즈음
合江亭 아래 반짝인다.
긴 여정 느리게 느리게
자연 벗삼아 흐르다가
절벽도 만들고
삼각주도 만들고
모래톱 청둥오리
친구되어 노닐면서
거울같은 하늘 손질하고
작은 여울 만들어
반짝이는 구나!
이 풍경 영원히 감상하러
追慕齋 정자 짓고
자연 풍류 詩歌 되어
굽이쳐 흐르는 곳에
대를 이은 賢人들이
자랑하듯 줄을 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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