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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대3회 창원지구 동창회 모임 즐김
황와
2026. 3. 3. 21:22

오랜 모임의 친구들 3월 월례회에 기쁘게 나간다.
모임 장소가 가까우니 종일 나간 김에 먼저 적송 도착하니
점주 내외가 반긴다.
오래간만에 가는 식당이라 단골집 맛이 안난다.
보통 외출이 없이 박혀있는 나이라
일찌감치 나와 친구들 기다림이 상례다.
오늘도 정시가 되니 꾸역꾸역 몰려들어 십칠팔 명 모였다.
1인당 2만 5천원 식사비도 많이 올라갔다.
40여년 매달 3일이 모이는 날
오늘은 박정수 회장만 결석이다.
아마 오늘 투석하는 날인가 보다.
편안히 앉아 얘기하며 먹는 해물중심 코스요리
옛날 열혈은 어디갔는지 조용하게 먹는다.
이제 소주도 안넘어가는지 주량도 줄었다.
최근엔 정치 얘기 주제가 안나온다.
다들 불만은 있지만 포기하고 사는듯
배철 회장의 인사로 의견 모으고
백승종친구의 박정수 회장 근황 알려주었다.
다음 모임은 진해에서 군항제 모임이란다.
다들 나오는 족족 먹어대더니
대담 주제가 궁해지면 그만 가자고 나선다.
다들 각개처소 어둠속으로 사라진다.
오늘 대보름 달이 휘엉청 떠야하는데
개기월식 보름날 달을 베어먹고
다시 조금씩 토해내어 둥글어질게다.
과학관에 있을적엔 관심 많았는데
저녁 8시부터 9시 사이 일어난다고 하니
집에가서 유튜브로 보아야겠다.
36년만에 나타나는 우주쇼이니 신비로운 현상이다.
그것도 안하면 너무 세상이야기 못들을 것 같아
나오는 친구들 떠드는 소리듣고 안심하고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