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우회 이제 넷만 남았구나.
| 26.2.28 석우회 잔존회원 4명 만나서 점심 먹고 헤어지다./264 장소 : 어시장 앞 아리랑한식 참석자 : 차진섭, 송완용, 이동춘, 김판갑 (4명) |

설날 정초 2월 마지막 날
옛 지인이 그리워 기다리며
자전거 몰고 어시장 앞으로 달려 나간다.
석우회는 1986년 경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입학 동기 학우생 31명이 졸업하며 결성한 모임이다.
주간은 초 중등학교 교수활동으로 아이들 가르치고
밤이면 피곤한 몸이지만 교육학 전문공부를 한다고
주경야독 공부하고 논문쓰며 연구를 배우던 상호 도움주던
고마운 선각 교육동지 들이었다.
그들 모두 정성과 열정을 다해 교육해 수많은 제자 길러내고
그 열정 연구경험 현장에 투입하여
승진하여 자신의 교직생애를 기획했던 열정적 동지였다.
처음에는 숫자가 많았으나 세원 흘러 40주년
연만한 분은 정년퇴직후 먼저 돌아가시거나
병주에 있어서 나오지 못할 형편이거나
자녀들과 타지방으로 이적하여 멀어진 분
오늘은 겨우 4분만 손을 잡는다.
그러고 보니 가장 건강하다는 사람이 나온 거다.
이제 8순 나이가 넘었으니 나오지 못하시는 분들
자기의 몸이 불편하니 자기의 험한 모습 안 보이려고
연락마져 끊고 세상에서 숨어버린 분이 더 많다.
설날지난 후 며칠 안되었으니 그간 안부 묻고
죽을 때까지 이렇게까지라도 만나서 얼굴보자고
또 회비 다 사라질 때까지 함께 만나자고 했다.
오늘 한식 코스요리 먹으며
이제 다들 많은 양을 먹지도 못하고
조금씩 조금씩 노년들 소화에 맞는 음식으로
맛난 음식 나누며 이야기 대화하여 외롭지 않게 하자고 했다.
특히 차교장은 부인까지 여의고 외롭기에
이런 모임이라도 불러내서 대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음식 나누어 먹으며 결산해 보고하고
그래도 60여만원 잔고가 있으니 다시 만나자고 합의했다.
약 두시간 이야기하다 또 8월말에 만나기로 약속하고
통영으로 진해로 보내주고 난 자전거로 돌아왔다.
삼각지공원 두바퀴 돌고 돌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