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자전거산책

봄마중 가포해변공원 왕복 라이딩

황와 2026. 2. 21. 17:47
26.2.21 화창한 봄날 마산항해안로 라이딩하다./264
       코스 :  집-마산어항-해양경찰서-3.15해양누리공원-가포터널-마산신항-가포해변공원(반환)-한국전쟁민간인피해기념비-
                  가포물류(머리가위 구입)-가포터널-3.15해양누리공원-마산어항-집-목욕)
       거리 시간   인원 :  25km, 4.0시간, 혼자  산책
       특기사항  :  병오년 첫 해변로 라이딩 자유를 만끽하다.
                          달려도 견딜만 한 걸 보니 자전거 라이딩 개시해야겠다.       

 

오늘 정원 초닷새 토요일 

아내 호강계 간다고 나가니 

난 봄날씨 모처럼 자전거몰고 나갔다.

자전거에 오르니 저절로 달아난다.

마산항 해안로를 따라 자전거 달리니 세상이 펴진다.

피곤한 줄 모르니 무조건 쉬지않고 가포해변공원까지 직행했다.

마창대교 하늘길 지나고 

전망대 불쑥 틔어나와 바다를 맞는다.

먼 대양이 마산만으로 들어오는 마중대

봄물결 살랑살랑 해안을 노크한다.

육각정에 앉아서 한동안 바다와 놀다가 

오고가는 무역선 어선 손 흔들어 주고 

이미 봄은 곁에 와서 귀를 간지런다.

길고양이 포근히 눈 감고 졸고있다.

 

쌍솔 둥글게 무지개 만들고

 

해양 맞이 전망대
6.25동란 진전면에서 양민학살 희생자 위령탑
내 애마 -전국 5차례 그랜드슬램한 용사다.

 

다시 돌아오면서 가포물류점에 들어가 

4층까지 오르내리며 집에 필요한 물건 찾다가 

결국 머리깎는 가위 하나 건져 아내에게 선물했다.

내 백발 전문 이발사 아내의 사랑이다.

제법 1시간 이상 돌아다녔는데도 

필요한 게 생길 때 다시 와야 좋은 점포다.

가족끼리 젊은이들이 와서 많이 구입해 간다.

다시 봄뜰로 나와 마산신항 앞을 스치고 

가포터널 통과하여 나아가면 

3.15해양누리공원 자전거길 달린다.

가운데 인도교 부근에서 광장에 노니는 사람들 구경하다가 

정월 연날리기 시기이듯 특별한 연날리기 시연 

연이 하늘에서 재주를 부리며 오르내린다.

가오리연도 보이고 뱀연도 떠서 하늘에 S자를 그리며 

사람들 시선에 함께 노닌다.

연자새가 우리 방패연과 다르고 

연날리기 동호인 스포츠가 있단다. 

 

뱀연 날리기

다시 해안로 직선길 신나게 달리고 

창원해양경찰서를 스치는 도로를 따라 

마산어항으로 접어들었다.

마산항 바다에 많은 배들 점점이 떠서 대기중

붉고 하얀 등대가 예쁘게 마산항을 인도한다.

작은 어선이 부두에 떠서 어항을 꾸미고

바다가운데 대형 크레인이 병풍화처럼 박혀있다.

가고파 노래가 콧노래로 떠오른다.

새로 건설한 고기어판장 앞에 뜬 배에 

하얀갈메기 수백마리가  휴식중

꼼짝도 안하고 선텐 중이다. 

다시 교방천 만나는 합수점에

먹을 게 많은지 갈메기떼 동동 떠서 놀이터 이루고

재잘재잘 장난질 나도 서서 구경꾼이다.

이어서 물이 썰물 시간인지 

해안가 자갈밭이 드러나고 

맑은 봄바다 물 바닥이 다보이듯 깨끗하다.

산호천이 합류하는 삼각지공원 앞에 

하얀 갈메기 왜가리 얕은 물에 발담그고 서서 

보지 않는 듯 노려보고

날지 않는듯 날아 춤춘다.

참 자유로운 해안 풍경 

따사로운 봄 여유인가 

나도 그랬듯이  나가면 해방감이 멋이다.

왕복 25KM 즐겁게 잘 달렸다.

겨울이 이제 벗어나고 봄이 날 부른다.

 

 

  

마산어항
갈메기 휴식처
해오라기의 기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