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단풍 맞은 서원곡 둘렛길
황와
2023. 11. 21. 15:16
23.11.21 서원곡둘렛길 걷다./264 코스 : 관해정-석불암-약수터-너른마당-황토길-청련암-의신여중-회산다리-우리찜집(점심) 거리 시간 인원 : 10,670보, 7,9km, 2,0시간, 3명 특색 : 시사로 한 주 쉬고나니 친구들 그립다. 단풍이 친구되어 맞아준다. |
1주일이 너무 길다.
시사철이라 초하룻날부터 연속 이어져 왔다.
오늘은 초 아흐렛날 성진과 덕암 결석했다.
서원곡 둘렛길 관해정에서 올라가
숲길 오르자니 호흡이 가빠지고
숨소리 헐떡이니 난 환자가 되고 만다.
가슴앓이는 벗겨내야 할텐데
오히려 시제의 중심이 젊은이 위주로 변경되다 보니
난 원로에 속하여 지휘 감독하는 위치로 옮겨진다.
노인 아닌 나이에 노인이 된다.
그래도 난 아직은 흔들리지 않으나
한번씩 힘이 빠지고 나면 눈이 희미해지면서
이중 망상이 그려진다.
에너지가 부족한 사태다.
내가 가지 않으면 시제 지내는 절차를 모르기에
필수요원으로 활동하다보니 서로 날 당긴다.
그러니 운동부족으로 가슴앓이가 시작된다.
석불암에서 커피 빼 먹고
약수터에서 걸터앉아 과일 군음식 나누어 씹고
너른 마당으로 내려와 이제
황톳길 맨발로 걷는 코스
누군가가 매일 낙엽 다 쓸어두고
우리들을 상쾌하게 걷게 한다.
참 고마운 이들이 많다.
내려가는 길 오늘은 특별한 길
붉은 황톳길 발바닥이 건지럽고
청련암 위 언덕에서 내려와
서원곡 네거리에서 건널목 건너서
의신여중 앞으로 내려오다가
새아파트 푸르지오 통과하고
조남집 자이아파트 단풍 정원을 둘러서
회산교옆 정류소에서 우리찜집에 앉아
1인 1만원 명태찜으로
소주 한잔 합동 건배하고
가장 행복한 우정을 마셨다.
돌아오는 길 버스에 얹혀 졸면서 눈뜨니
365병원 이더라.
내려오면서 농협에 헬로비젼 사용료 내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