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와 함께 돌탑공원 산책
23.10.21(토) 재현이와 돌탑공원 산책하고 돌탑데이 참관하다./264 코스 : 집-양덕1동사무소-동마산교회-팔룡산체육공원-오솔길-돌탑공원 관람-데크길-돌탑데이축제 현장- 양덕1동사무소-집 거리 시간 : 8600보, 6.36km, 나와 재현이 특색 : 돌탑공원 손자와 첫 산책. 통닭 구입, 특별한 풍경 구경시켜줌 제1회 돌탑데이 구경 |
손자가 1년만에 왔다.
코로나로 모두 오지 말라고 했다가
요즘 조금 감염에서 풀어지니
엄마보러 찾아온 아들 내외로
선물 같은 손자놈 1년 만에 본다.
이제 초등학교 4학년 어리다.
데려갈곳 없어서 어제 밤에는 산호천변길 가족 모두 함께 걷고
오늘은 재현이와 팔룡산 가기로 한다.
잘 따라 나서 주니 대견하다.
처음으로 보는 풍경 팔룡산 돌탑공원 산책
덤으로 제1회 돌탑데이행사도 체험할 요량으로 나섰다.
집에서 나와 동사무소 앞 건널목 건너서
양덕천 다리 데크로드 건너고
동마산교회 뒤로 팔룡산 공원 올라가
배드민턴장 훔쳐 보고
숲속오솔길 가며 도토리 줍고
나뭇잎 따서 마주나기 어긋나기도 설명하고
두잎은 소나무 세잎은 리기다소나무
이것저것 묻는대로 답하며
조심조심 궁금한것 묻고 답하고
조손은 정성껏 답하고 배우며
즐겁게 산책했다.
아이들은 막대기 하나만 주우면
놀거리를 만든다.
창의적인 적응력과 천재적인 놀이 창작
심심하면 나무를 치고
돌맹이 주워 던지고 굴리고
위험하다고 주의 주어도 그대로다.
어느듯 돌탑골에 들어서니
사람들 돌탑골 구경 하는 사람 많다.
난생 처음 할배집에 와서 찾은 돌탑골짜기
처음 놀라워한다.
한사람의 끈질긴 기도와 노력이
이런 대단한 풍경과 문화를 만든다고
지금은 지방문화재가 되어 있다고 했다.
천탑이 모두 사람의 기도와 정성으로 이루어 졌으니
예사로 여기지 말고
두손 모아 기도하는 마음으로 걸으라고 전한다.
돌탑속에 선 모습이 많은 기도가 된다.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 세상의 기둥이 되라고 빈다.
개구장이 버릇 주운 막대기로 여기저기 툭툭치며
탑들에게 신호를 준다.
모든사람의 기도가 모였으니
너도 기도하는 맘으로 걷자고 일컫는다.
빌돌아 내려오니 돌탑공원 입구에 잔치 벌인다.
동네 사람들과 시민들 모여 무대에서
장기자랑하고 국악연주하고 나중엔 가수도 노래한단다.
주변엔 부스만들어 체험행사를 하고 있는데
장애인협회에서 나온 문제 풀이하니
재현이 크레파스 한통 선물받고
난 물티슈 물한병 받았다.
또한 먹거리 장터 손자놈 닭강정 주문으로 한개 사주고
돌아오는 길 조손은 나지랑 지으며 걸으니 행복하였다.
할배는 손자걱정에 온 신경 다쓰고
손자는 늘어져 따라오며 잘 걸었다.
운동하려고 나온 산책
조손은 행복한 오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