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자전거산책

해양누리공원까지 밤 피서 라이딩

황와 2023. 9. 4. 22:35
23.9.4 진교3회동기회 함안장어집에서 회합하고 해양누리공원까지 걸어가서 밤라이딩하다./264
       코스 : 집-한일로타리-합포해변공원-함안장어집(동기회)-해양누리공원(미당동행)-합포해변공원-한일로타리-집
       거리 시간 : 14.5km, 3.0시간, 동기회 19명
       특색 :  동기들 장어구이 특식 보양
                   전국동기모임 참석건 협의 - 각개 의견이 찢어진다.
                   미당 해양누리공원 바래다 주며 동행 걷고 돌아오는 길 시원했다.   

 

 

동기회 9월모임 보양식 한다고 

어시장 장어거리 함안장어회대게 식당에서 한단다.

자전거 몰고 5시경 천천히 출발하여 간다.

이미 친구들 절반이 와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다들 바쁘지 않는 모양 

일일이 악수 나누고 

자리에 앉아 장어구이 집게들고 뒤집는다.

가능한 난 덜 먹으려고 굽기 역할을 맡는다.

대나무 채반 고기 다 굽고나니 

먼저 먹은 친구들 나 앉고 

뒤에 먹는 내 몫이 더 많다.

장어국밥 주문하여 말아 먹고 나니

다들 만족함에 물러 앉는다.

다음은 회장 오래 이대로 만나자고 하고

이어서 전국동기회 모임에 다 참석하자고 해놓고

참석 못할 사람 손들라고 하니

우루루 손을 든다. 

지난번 모임에서 다들 결의해서 말해 놓고

한달 후 참석인원 겨우 절반 정도다.

늙은 버릇 한번 틀어지면 다시 돌리기 어렵다.

참석회비 10만원이 문제가 아니다.

참 졸장부 같은 행동에 배신감 든다.

뿔뿔이 흩어지고 나니 갈 사람만 남는다.

미당 집으로 바래준다고 자전거 끌고 걷는다.

내겐 가장 미더운 친구다.

온갖 술 취한 이야기하며 난 경청자가 된다.

허심탄회한 자기 현상이야기 털어내고 있다.

맞장구 쳐주니 앉아 쉬면서 여유롭다.

제1교 다리까지 가서 바래다 주었다.

돌아오는 길  쉬지않고 천천히 달리니

없던 밤바람이 일어나 쉬원하다.

아까 갔던길 되돌아오며 

북풍이 불어 가슴이 시원하다.

집에 도착하니 약 3시간 가량 시간 보냈다.

저녁라이딩 14.5km 멋지게 잘 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