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자전거산책
가포해변공원 왕복 라이딩
황와
2023. 8. 7. 21:57
23.8.7 가포해변공원 밤라이딩 시원했다./264 코스 : 집-마산어항-해양누리공원-가포터널-가포해변공원(반환)-오동동공원-집 거리 시간 : 22km, 2.5시간, 혼자 특색 : 태풍이 온다는 예보 속 동풍이 시원하게 뒷바람 불었다. |
오늘은 뒤쪽에서 바람이 분다.
일본으로 간 태풍이 동해안 쪽으로 꺾어올라 간다나
동풍이 불어 댄다.
옛날에는 샛바람이라해서
큰 비 몰고 올 증조라 불길해 했던 바람이다.
무더위에 밤바람 더욱 시원하다.
등에서 바람 부니 자전거 절로 나간다.
오늘은 곧장 쉬지않고 가포해변공원까지 달렸다.
약 1시간 가량 걸렸다.
길고양이들이 공원에 숨어서 사람들 기다리는 모습
오늘 대강 헤아려보니 열 마리는 넘는 듯하다.
사람들 과자빵 부스러기 주는 버릇에 길들어 버렸다.
너무도 많다.
심지어는 화장실 간칸마다 입구에 드러누워
드나드는 사람을 시험하고 있다.
여자들은 오히려 고양이 눈치를 보고있다.
땀을 완전히 식히고
바다조망대에 나가 검은 바다 하물선 느린모습 보고
빵 반봉지 씹으며 넉넉히 쉬었다.
건너편 해안 용호마을 불빛이 해수면 위에 환하다.
8시 정각에 집을 향하여 다시 출발한다.
가포터널 바람과 함께 통과하고
사람들 무더기로 나와 거니는 해양누리공원
무지개색 라인들이 찬란하다.
매일 오는 코스라 쉬지 않고 달렸다.
마산어항 적백 등대불만 깜박이고
오동천 공원에서 난 땀을 다시 식혔다.
동아오는 길 해안로 바람안으며 달려
집에 돌아오니 약 22km 간단히 운동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