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비포횟집 봄회맛보기
황와
2023. 3. 7. 15:03
23.3.7 산수벗 비포횟집 봄회맛 즐기다./264
화창한 봄날
병원 가는 날이다.
물리치료 받고
원장 잠시 다음 주까지 연장하고
약국에 들러 일주일 분 약 타고 나왔다.
아직도 완쾌한 증상은 아니라서
어쩐지 부풋한 느낌 걱정을 해본다.
오늘 좋은 날 봄도다리 회 먹으러 가잔다.
덕암이 차로 태워 이끌었다.
비포횟집 반가히 스승을 맞는다.
덩다라 우리도 반긴다.
봄 생 활어회 1접시와 매운탕
소주 두 병은 기본
상쾌한 봄 해안 저멀리
빨간 화물선 하나 미끄러진다.
하얀 정박선과 대조를 이룬다.
다섯 친구들 단골 횟집 농담을 이해한다.
미당 제자부인도 우리 농담 잘 받아주니
가장 평화롭고 넉넉한 장소다.
멍게와 해삼 한 접시 은사에게 바치니
우리들은 고맙게 미당 제자 덕을 본다.
권배주 술맛이 그저그만이다.
싱싱한 생고기 횟점
땡초 썰어 넣은 매콤한 맛
술은 잘도 넘어가고
정은 철철 넘친다.
마지막 대가리 매운탕에 밥 말고
새로난 풋 봄동 잎에 싸 먹는 그 맛
마지막 숭늉까지 끓여
커피까지 타서 대접하니
어디서 이런 귀한 대접 받으랴!
봄날 꿀벌 왕왕거리는 매화꽃
비포만의 아름다운 참 풍경이더라.
덕암이 한턱 쏘고 택배까지 해 준다.
감사한 봄날 나들이 풍경이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