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걷기동호회 '길사랑회' 갈뫼산걷기 및 2022년 정기총회

황와 2022. 12. 29. 16:10
22.12.29 길사랑회 연말 갈뫼산 둘렛길 걷기 및  2022년 정기총회하다./264
           코스 : 집-마산역전-석전약수터-능선길-갈뫼산 정상(166m) 정자-내리막길-둘레허릿길-약수터-우포정식당-집
           거리 시간 인원 : 13,000보, 9.6km,  3.0시간, 32명 
           길사랑회 2022 정기총회 개최 : 32명 참석, 차기 5대 회장, 강재호 총무 백순임, 이사회 생성 규칙 통과
            걸뫼산길 : 절둑이며 거닐었다.   

 

 

2022년 연말 걷기 

가까운 갈뫼산둘렛길 간다.

지팡이 짚고 절둑이며 따라간다.

제발 올해로 병자 마감하고 

내년엔  완쾌 걷기를 빌기 위해 걸었다.

정기총회 있는 날이라 참석자가 많다.

마산역에서 모여 갈뫼산 입구에서 

착한 정자씨 부축받고 능선 가리마길 올랐다.

 

모두 고마운 길벗들

내 아픔에 같이 거들어주니 고맙다.

사각정자에서 앉아 쉬고 

능선길 따라 걸으니

자연히 이제 꼴찌 인생이 되었다.

솔숲길 주변 돌아볼 것도 없이

오로지 좌우 균형 맞추며

땅만 보고 지팡이 보고 걸으니 

같이 걷는 이가 말동무 되어 준다. 

 

 

중봉정자에서 한 번 더 쉬고

정상 166고지에서 양지볕에  기념촬영  망년회다.

솔숲길이 낙원이다.

뒤따라 가는 이의 서러움을 느끼며 간다.

겨우 따라가면 떠나는 버릇 

생생한 자의 유세인가?

같이 안아 가려는 포용은 어디 갔을까?

내리막길 내려가서 

왼쪽으로 꺾어 둘렛길 간다.

평탄로 길이 많이 다녀 반닥거린다.

고속도로 소음이 무척 시끄럽다.

 

 

길다란 둘렛길 이야기로 걷고

대화짝이 있으니 훨씬 쉽다.

제법 긴 갈뫼산 허릿길 편백숲길 지나고

먼지 폴폴 등산화 이마에 앉아

사각정자에서 잠시 쉬고

솔밭길로 내려와 먼지떨기에서 떨었다.

석전동시장통으로 내려와 

우포정에서 2022년 정기총회를 열고

결산 승인하고 

새임원 선출로 

5대 차기 회장에 강재호 초대회장이 재선임되고

총무는 역시 2대 총무였던 백순임이 재 선임되었다.

이사는 전임 운영위원들이 맡기로 했다.

망년회 겸 총회

지난 조영제 회장과 정호순 총무 노고 치하하고

새 임원들에게 박수로 수고해 달라고 격려해 주었다.

새해에도 건강한 다리로 만나길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