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봄비 꽃잎에 은구슬 뿌리는 굴현산 신록숲길

황와 2022. 4. 21. 15:47

                                           22.4.21 길사랑 걷기 재 시작일 천주산3길 푸르게 걸었다./264

                                                코스 : 도계체육공원-태복산기슭길-용당고개-의창터널-

                                                       용당 오씨효자각-묘향사-고개(점심)-능선길-굴현고개

                                               거리 시간 인원 : 15,400보, 11.4km,  3.5시간, 11명

                                              특색 : 아름다운 영산홍 만발한 꽃계절,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걷기를 첫 시작하는 날

                                                      구름낀 날씨가 봄비를 뿌린 신록 숲길 

 

 

오래간 만에 구름낀 과학의 날

볕양산 아래 행복한 봄꿈을 꾼다.

길사랑 지금껏 코로나 암흑 속에 쉬다가

오늘 겨우 처음으로 다시 연 날

시내버스 타고 가는 걷기날 즐겁다.

도계마을 옛터 번치에서 반갑게 손 흔든다.

오래간 만에 만나는 반가움

언덕에 희고 붉은 영산홍에 끌려 사진 뜬다.

보랏빛 아이리스도 BTS아리수가 된다.

회장님 첫 인사라 걷기 아름다운 시작 축하한다.

도로옆길 말고 둘러가는 산길 택했다.

태복산으로 오르는 등산로 

오래간만에 고향 선배 남영희 형님을 만난다.

우리 누이와 동창생이다.

모두 건강했음에 감사한다.

산등성이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왔다.

 

 

다시 도로로 내려와 도계동 거리를 둘러서

용당고개로 오르는 오솔길 찾아 

오르는데 여기저기서 잘못 간다고 불러댄다.

이리 갔다가 또 저리 갔다가

그들 우리에게 도움주려 했으니 

모두 고마운 사람들이다.

그러나 우리들은 우왕좌왕했으니 

우리들 가는길 지체했다.

숲길로 올라가 용담고개에서 

굴다리 통과하여 용담마을 통고하며

언덕에 핀 애기똥풀이 노랗게 환영한다.

빗방울 들더니 꽃잎에 은방울 맞힌다. 

 

 

용담마을을 스치며 또 하나 유적을 추가한다.

경전선 구의창터널 꾸며 노인들 걷기 공원길을 꾸며두었다.

주로 자전거객들이 주남저수지 넘나드는 길이다.

'행복의 창'이라고 보랏빛 행복로로 개발했다.

다른 회원들은 모두 첫길 고마와 한다.

전철선위로 설치된 고가교 건너서 

용담마을 동몽교관 오씨 효자정려 

뒤에 우거진 고송이 역사를 말한다.

우리 일반백성들에게 효도를 가르치는 교실이다.

마을의 자랑이자 문화재다.

 

 

고속도로 아래 관통터널 오르면

감나무 농원 새파란 새순들이 아름답고 

새로 정비한 묘향사 

하얀 모란꽃 순박미 대웅전 앞에서 밝게 웃는다.

꽃들이 반기는 여성스님 절

아름답게 잔디밭에 부처님 꽃보시가 고맙다.

많이 보고 가라고 스님이 불러댄다.

고마운 포교다.

감밭길 오르면 시끄러운 고속도로

차 소리가 그렇게 시끄러움 느낀 건 처음이다.

주변이 너무 조용하니 찻소리가 소음이다.

세개의 터널이 지나는 길이라 

굴현산 땅밑 통로가 자꾸 복잡해진다.

최근 굴현고개 너머 북면-쇠목마을 길이 개설되었다. 

 

 

산길 오르막 신록 숲이 아름답다.

계단길이 땀을 뽑아낸다.

얇은 겉옷마져도 벗겨낸다.

빗방울 내리는데도 

더워서 벗는다.

샛푸른 새잎 신록이 꽃이 되어 아름답다.

고갯길 오르막 계단길

들숨날숨 소리가 귀에 단말마처럼 울어댄다.

자꾸 몸이 저력이 없어짐을 알게한다.

억지로 참아 고갯마루에 오르니

다행히 평상 휴식처에 펄썩 걸터앉게 한다.

정오가 되지 않은 시각인데도

점심상 펼쳤다.

모두 권하며 봄나물 쌉싸름한

그 입맛 돋우는 구원 

고마운 사람들과  걸으니 좋은 신선놀음이다.  

 

 

점심 먹고 쌀랑해진 비를 뿌린 날씨

벗었던 겉옷 다시 껴 입고 

푸른 산속 오솔길 슬럴슬렁 걸었다.

낮은 산속길이 명품로다.

산속 길이 여러 갈래 자전거 훈련장

따라오던 사람들 어디로 갔는지

곧은길로 내려온 우리는

굴현고개 정류소에서 전화기로 부르며 

오늘 마지막 걷기 서로 축하했다.

15,400보 멋지게 신록터널 잘 걸었다.

생생 에너지 많이 받았다.

다음주는 여기서 다시 출발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