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랑진 문화유적 답사 여행(즐거운 봄날)
22.4.7 목요벗 밀양삼랑진주변 관람 유적 답사하다./264 코스 : 마산-대산-한림배수장-낙동강레일바이크주차장-레일바이크 타기, 와인터널-낙동철교-삼강서원- 삼랑진-만어사 관람(점심)-김범우 성지- 트윈터널 관람-평촌-진영-마산 거리 시간 인원 : 8,770 보 6.5km 걷기, 10명 특색 : 걷기 나섰다가 삼랑진 주변 문화유적 관람 체험으로 변경 레일바이크 와인터널, 삼강서원, 만어사, 김범우 묘 참배, 트윈터널 관람 여인들 수학여행 봄소풍 나온 기분으로 봄꽃동산 관광하다.(처음 방문객이 많다.) 밀양시 유적답사 걷기 마지막 끝내다. |
오늘 세계보건일 아침
아내를 홀로 병원으로 보낸다.
'무엇이 소중한디'를 모르고
목요걷기를 나서자니 발걸음이 무겁다.
제자 신영분이 챙겨주니 정말 고맙다.
잘 갔다 오라고 던지고 자동차 몰고 나간다.
오늘은 열 사람 모두 여행가족이 된다.
생림면 레일바이크까지 대산들판길 둘러 돈다.
한림배수장을 지나 모정마을 마사고개를 넘고
교통중심지 삼랑진 건너편
생림면 레일바이크 주차장에 세운다.
비올 거라는 소리 들었는데
차에서 내리니 빗방울 듣는다.
우산 망또 둘러쓰고 씩씩하게 출발한다.
벚꽃터널 길에 꽃비 낙화한다.
복나라로 가는 선인들이다.
미치면 누구든지 사진에 담는다.
레일바이크 부터 출발 6,700원 표 타고
3대로 나누어 타고 레일을 밟는다.
낙동강철교에 설치된 왕복 3km 체험
덩치덕에 페달작업 무릎이 꺾어져 접친다.
부지런히 남정네 노릇 저어대니 땀이 솟는다.
철길 위에 장난스런 아이가 되는 노년들
낙동강 푸른 물 침목 아래 흐르고
철골 얽혀진 테라스구조
울렁울렁 공포감 느끼며 밟는다.
제법 장단지가 단단해 진다.
종점에서 유턴하여
반환하는 길 계속 저었다.
땀이 솓는다.
출발점 반환하니 호흡이 거칠어 진다.
잘 걸었으니 내 생체에너지 소비다.
체력이 저축됨은 허벅지를 만지면 안다.
손가락 휘게 단단하다.
분홍 복숭아꽃 곱게 핀 터널
드럼주를 따르고 있다.
옛 일제말 진주선 터널이 지났던 폐 터널
깜깜히 비워두었다가
최근에 와인 저장소로 또 관광지로
사람들을 터널 속으로 빨아드린다.
오색 찬란 불빛이 가득 차고
시커먼 포도주병 누워 진열되었다.
불빛 벽면에 술과 관련 사진
또 문학작품도 아름답다.
사진, 액자, 딸기, 장미 정말 찬란하다.
불빛 찬란하니 우리가 주눅 든다.
깊은 막장까지 불빛에 꾀어서 들어갔다가
긴 병 딸기와인 맛보기 반 잔씩 브라보!
생일 아닌 생일파티가 되었다.
기차간에 앉아 승객도 되어 보았다.
돌아 나오니 오전시간이 다 갔다.
강변 언덕길 걷자던 계획을 바꾼다.
이미 정오가 가까워 쫓기는 시각이다.
변경 코스 동의 구하니 모두 찬동이다.
차에 태워 소좁은 낙동강철교 건너서
낙동강 KTX철교 활처럼 굽어진 강변 보고
낙동강 밀양강 합강점 부근
세 강이 모이는 절경지에
여흥민씨 구령 오형제 우애롭게 모여
김종직 선생의 문하생 되어 학문연마 하였고
깨끗하고 곧은 선비의 향기를 실천하고
부모님께 평소 효도하고
양친 돌아가신 후 3년씩 6년간 시묘 봉행하며
지극정성으로 모시는 모습이
지역인들의 표범이 되어 숭앙 받고
오형제 삼강사에 모셔 받들고 있단다.
여기 그 자리 낙동강 조운중 후조창이 있던 자리란다.
아무도 인적없는 서원건물 오우정 5간 집
현판은 압구정(狎鷗亭)과 오우정(五友亭)이 붙었다.
다듬은 견치돌로 수직으로 높이 쌓은 돈대위에
삼강사 5형제 위패 모시고
삼강서원 출입문 틈새로 사진을 떴다.
아래 그 오형제 사적비 둘러보고
눈 들어 낙동강과 걸터 앉은 철교
높다란 생림 무척산 풍광이 절경지다.
삼랑나루 여기는 옛 조운의 중심지 세곡 나르고
근대에는 경부선 경전선 철도가 합류되는 중심지
교통의 중심지로서 낙동강을 오르내리던 산물이
삼랑진 시장날 인근 사람들이 많이 와서 만나는 곳
기찻간 주전부리로 배 딸기 포도가 잘 팔리는 곳이며
옛날 말년 휴가병으로 TMO 헌병에게 휴가증 검사를 받다가
기차를 놓쳐 다음 기차로 간 추억이 있는 곳이다.
요즈음에는 자전거 동호인들이 낙동강을 오르내리며
식사 장소 또는 잠자리 장소이다.
주변 문화재중 만어사를 향한다.
가야 삼국시대 및 근대까지 최고 절경지
많은 전설과 부처님 그림자가 숨은 절
만어산 남향 괴석류가 우거진 개활지
가슴이 탁 트임을 안다.
새로 만든 계단석 이제 촘촘해 졌다.
예전 대형 반석 계단이 너무 높아 걷기 불편했었다.
조촐한 3칸 대웅전, 보물 3층석탑, 부처님 부조마애불
커다란 입암 미륵전 신령바위 기받고
솔밭에 앉아 점심상 봄나물잔치 다정했다.
점심 먹고 시커먼 돌밭에서 종치기 체험
맑은 돌소리가 종소리 되더라.
수십만 마리 고기떼가 주둥이 치켜들고
산정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형상
마구할미가 만리장성 다 지었다는 소문에
고기들을 그 자리에서 돌이 되게하여
신비감에 설레는 풍광이다.
오르내리며 벚꽃 돌배꽃 홍매화 목련 진달래
함께 어울려 꽃동산에 놀다가 간다.
높은 산내려와 딸기농장 도롯가 스치며
작은고개 넘어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조선말엽 우리나라에 처음 천주교를 전파 보급하신 성인
여기는 그의 보람찬 신앙의 성지
김범우 성인의 묘소가 있고
한국천주교 발전을 일군 그의 애종정신이 스며있다.
예수의 박해그림이 길을 이끌었더니
그는 한양에서 태어나 거기서 자랐고
신분은 중인 집안의 역관의 아들로 태어나
그의 벗 이벽(李檗) 선사에게서 세례를 받았으며
교인이 늘어나자 성당장소를
그의 집인 명례원앞 현 명동성당을 제공하고
꾸준히 종교활동을 하시다가
포교로 자기 동생 둘을 교인으로 만들고
박해활동으로 인해 순교로 목숨 바치니
이제 성인으로 교인들을 이끌고
교인순례지가 되고 있다.
지그재그 솔밭길 올라
이제 모든 성역화 시설 다 갖추어
동굴성당 구경하고
솔밭 틈세에 너른 잔디 경사면
맨위에 봉분 거대한 분묘가 김범우 선생 최초 순교자 묘이다.
한나 기도문에 따라 합장을 한다.
산중 관리소 건물들이 우뚝하다.
심어둔 분홍 꽃사과꽃 하얀 조팝나무
순박한 눈부심 옥매화 아름답다,
처음으로 와 본 성지라 모두 내게 고마움 준다.
다시내려오며 대낮 벚꽃 가로수길
이제 꽃비가 제법 바람에 날린다.
고개넘으면 반기는 콧구명 터널
입장료 5천원 무사 입장이다.
아이들이 되어 줄서 들어간다.
여기는 예전 경부선 쌍굴자리다.
지금은 바로곁에 복선전철 우루루 지난다.
들자마자 황홀한 분홍빛 불빛 놀란다.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멋지다.
색깔이 지나칠까봐 찾아 건진다.
요청하는 때마다 나도 담긴다.
청색빛 천장에서 흘러내리는 화폭
오색등 반짝이는 동물들
모두 그림채반에 떠서 말린다.
돌아나오면 만화캐릭터 호화만찬
새로 밝은 보리밭길 멋지고
마지막 분홍이불에 싸여 행복해진다.
나오고나니 햇볕에 눈이 부시다.
오늘 걷기가 문화재관람이 되었으나
모두들 걷는 것보다 더 피곤하다고 주저 앉는다.
바람 그늘에 쉬고
오늘 고마운 길 8,700보 6.5km 건강 저축했다.
보건의 날 건강 챙겼다.
다음은 김해시내로 가잔다.
마산으로 택배하며 평촌 둘러 수산스치고
돌아오는 길 코를 골며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