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자전거산책

장마 갠 오후 창원 시가지 한바퀴

황와 2021. 5. 22. 20:22

                                             21.5.22 혼자 창원시가지 한바퀴 휙 돌고 오다./264

                                             코스: 집(16:00)-마창고가도-창원역-임진각-도계동-명서시장-창원의집-창원대로타리-

                                                     한마음병원-용호동문화공원-중앙공원-창원공단로-봉암교-봉암대로-집(18:30)

                                             거리 시간 : 약 40km, 2시간 30분 혼자 라이딩

                                             특색 : 사흘내내 오던 비 오늘은 쨍하니 햇빛 찬란하다. 

                                                      갇혀지낸 몸 뭉치려고 녹풍 창원시내 골목길 한바퀴 돈다.     

 

집에 갇혀지낸 일주일 찌부둥한 몸

밝은 태양볕에 말리려고 자전거에 올랐다.

모처럼 만에 자전거 라이딩복 챙겨입었다.

웃는얼굴이 준 연두형광빛 점퍼 처음 입어본다. 

화이버와 먹안경 자전거용 가죽신발까지

완전 군장 갖추고 큰 말 몰고 떠난다.

미세먼지 걷힌 하늘

햇빛이 보석처럼 밝다.

 

 

동마산시장 관통하고

동마산IC 건너서 창원역 앞을 지나서

도계동 쪽으로 대로를 따라 달렸다.

도계동 상아동물병원 아직도 영업 중이라 그대로 스치고

명서초 뒷담을 돌아 명서시장통 관통하고

상북초 뒤를 돌아 봉림중 앞을 지나서

봉림시장통 지나며

월령 제자 차기자 생각나도 불편 줄까 봐 지나치고

봉림중 지나서 퇴촌마을 회나무 400년 고목

마을 역사가 거기 숨어 있다.

대단히 장엄한 문화재급 보호수다. 

 

 

창원의집 낮은 담장이 아름답다.

한 컷하려고 드니 오후 5시정각 문을 닫는다. 

용호(龍虎)문 앞에서 쫓겨났다.

이웃에 순흥안씨 퇴산서당(退山書堂) 재실유적 비춘다.

붉은 접시꽃이 담너머 곱다. 

사림동 뒷길을 따라 창원대학교 앞 다리 건너서

도청뒷산을 도는 순환도로따라 올라 가서는

중앙역 역세권 상가단지 한마음병원 앞을 지나

도청 후문앞 네거리 건너서

신월동길을 바로 내려가서

용호동문화공원 벤치에서 물 한모금 쉬었다.

 

 

곧은 길로 곧장 상남시장통으로 내려와

산업대로변 중앙공원에서 건널목 건너

국가공단관리청 앞을 지나

국가공단 대로변 자전거길을 따라

양곡대로를 따라 오다가 봉암대교 건너서

봉암대로를 따라와 팔룡터널 앞 건널목 건너고

집에 돌아오니 약 2시간 반 약 40km 달렸다.

몸이 재생하여 살아나고

땀이 끈끈히 배어 체온이 올랐다.

돌아오는 모습에 아내는 안심한다.

보약 한 제 또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