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한 서원곡 십자바위 학봉(鶴峰) 넘고
21.2.2 산수벗 서원곡둘렛길 학봉 넘고 임항선따라 집까지 걷다./264
코스 : 관해정-석불암-약수터-할렐루야기도원-학봉고개-십자바위-
학봉-너른마당-청연암-소반-추산공원-임항선-석전4거리-다이소-집
거리 시간 인원 : 1만7천 보, 11.4km, 4.0시간, 산수5명
특색 : 전날 겨울비 오고난 후 청명한 시야 상쾌한 등산
십자바위 주기철 목사 기도처, 학봉
소반 중식, 추산공원 마산박물관, 임항선 걷기
어제 찬비가 하늘 구름 닦고나니
온 산천이 세수한듯 쾌청하다.
사람의 생각도 깨끗해졌다.
관해정 은행나무 나목이 깔끔하다.
돌담사이 골목으로 올라간다.
숲속 오솔길이 곱곱하여 먼지 재웠다.
솔숲길 맑은 솔내 청량하다.
석불암에 올라 커피타임 난 생략했다.
내 당이야기 하니까 모두 과민이란다.
다시 숲길 올라가 약수터 찬물 댓모금
벤치에 앉아 즐겁게 쉬었다.
다시 숲길 올라가
할렐루야기도원을 지나
능선에 오르니 학 모가지 고개서 쉬었다.
다시 올라가 바위덤 십자바위
주기철 목사가 통성 기도한 자리란다.
웬 교인 거기서 고함치며 여호와 부른다.
시끄러워서 빨리 떠나왔다.
학봉에 올라 마산만 둘러 보고
맑은 해상 멀리 거가대교도 보인다.
고운선생이 노닐던 자리란 안내판
스토리텔링이 고운 유적지다.
너른마당까지 급경사 조심조심 내려와
능선따라 청연암 비단잉어 보고
번호표 뽑아 기다리다가
소반 소고기등심구이 오래간만에 맛봤다.
녹말 줄이고 고기먹으란 소리
내 식이요법의 주법이다.
식후 커피에서 율무차로 바꿨다.
오늘은 또 새길 추산공원으로 내려와
마산박물관 도서관 스치며
옛추산정수장자리 아래에서
미당과 임항선 갈라지고
사람들 수많은 산책로 임항 그린웨이
비껴가며 빠른걸음 석전 삼거리까지
석전동 관통하여
다이소 들어 밀대 하나 사고
어깨에 농기구처럼 둘러 메고
씩씩하게 집에까지 오니
1만 7천보 11km를 걸었다.
멋진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