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청량산 임도는 코로나 해방구

황와 2020. 12. 22. 16:17

                                                       20.12.22 산수벗 청량산임도 걷고 날개횟집 포식했다./264

                                                                   코스 : 월영공원-임도-전망대-사각정자-비포횟집

                                                                   거리 시간 인원 : 1만1천보(7.5km), 3.0시간, 5명

 

어느 새 코로나가 5명이상 모이지 말란다.

우린 화요일 자유의 날인데

자꾸 시샘하는 환경이 두렵다.

월영공원으로 나갔다.

10시 정각 시간 되니 모두 착하게 모여든다.

손잡는 건 1차 목표

걷는 건 2차 목표

함께 밥 먹는 건 3차 목표

숲속길 출발한다.

키다리 메타세콰이어 팔을 모두 잘랐다.

임도에 오르니 사람들 많이 논다.

가능한 사람 싫게 멀리 떨어져 걷는다.

들숨날숨 바쁜데도 모두 마스크 끼고 걷는다.

우리들 인내심 기르려고하는 국민운동인가?

숨도 참고 불평도 참고

국민 모두 도인이 다 되어 간다. 

 

 

겨울나무 앙상한 가지 사이로

언듯언듯 마산만 읽고 간다.

마창대교 S자로 굽어 흐르고

가포본동 행복마을단지 아파트단지 둘 솟았다.

가포항에 자동차 줄 지어 NYK상선에 실린다.

날씨도 어느새 포근해졌다.

서로 이야기하며 걷는 산책

산굽이 오르내린다.

중간 정자에서 한 번 

사람들 피하여 쉬고

농담 따먹기 주고 받고 웃었다. 

 

 

마지막 사각정자에서

가방에 든 간식 서로 바꿔 비우고

세상사 안 맞는 이야기

불만 터뜨리며 가슴 두드린다.

누구든 국정사 갑갑한 모양이다.

전국에서 일어나는 불만을 외면하는 정부

LMG로 따르르 갈겨버리고 싶다. 

다시 마지막 코스 걸어내려가

비포마을 미당 제자집으로

직행해 내려간다.

 

 

미당 가포초 제자 비포횟집

맛집으로 자동차 주차장에 여러 대 비좁다.

날개마을 마산만 입구 돌아앉은 마을이지만

조용히 숨어서 회식하기 좋은 전망터다.

느티나무 아래 데크전망대 해안 불러와 조용하고

내놓는 회접시와 딱 한잔

그리고 매운탕 시원한 국물

겉절인 생김치 노오란 맛

황금편백으로 눌러 앉은 비포 정경 감상하며

고구마 튀김에 달걀 반숙

선생님왔다고 오만 것 다 대접한다.

작은 밥솥에서 갓 퍼낸 쌀밥과

누룽지 탕까지 풀코스

풍광을 반찬 삼아 대접 잘 받았다.

일금 1만5천원에 과분한 중찬이었다.

마지막 커피 한 잔까지  

나오면 무조건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