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만남 1/국내외여행

황계폭포, 천불천탑 멋진 탐색

황와 2020. 7. 28. 18:40

                                                       20.7.28 장마중 산수벗 황계폭포, 천불천탑, 모의덕암가 탐방

                                                       코스 : 마산-의령-모의 하촌-대량면-용주면-황계폭포-황매산로-

                                                         산두 천불천탑-월계-모의 하촌-대의 제일식당 피순대-의령-마산

                                                      거리 시간 인원 : 6800보, 4.5km, 4.0시간, 5명

                                                      특색 : 덕암 고향집 방문, 고구마 줄기 얻어옴

                                                              황계폭포 풍부한 수량, 산두 천불천탑 구경

                                                              대의 피순대집 점심 맛집-덕암 부담

                     

 

장맛비 조금 빼꼼한 날

친구들 다섯 뭉친다.

의령 대의면 모의골 덕암 고향집

수리 완공 입주 축하 방문

그간 얼마나 고생했는지?

헌집 바꾸어 새집 환하다.

지붕 서까래 드러난 환한 아담한 집

정지간 메꾸어 입식 부엌 만들고

화장실 실내로 넣고

지붕 개량하고

벽면 황토벽 재새하고

마루 창문 환하게 바꾸었으니

방에 드러누우면 편안히

옛 부모님과 살던 추억이

그대로 이불이 될 것 같다.

고구마 줄기 한 봉지씩 따서 들고 나왔다.

 

 

 

황계폭포를 향하여 출발

삼가 쌍백을 지나 아등고개 넘고

대양초등학교에서 용주면으로 넘는 고갯길

노리팔산길 숨가쁘게 넘으니 

팔산, 노리마을 깊은 골

옛 지인 고 윤달근 교육장 고향마을 지난다.

경남과학교육원에서 서로 믿어준 위인이었다.

마을앞 백일홍이 붉은 맘 전한다.

장전리 마을은 김규영 교육장 고향이고

황계마을 골짜기 올라가면

장마에 물소리 가득한 2단 폭포

며칠전 왔다가 다시 왔는데도 새롭다.

오늘은 물이 많이 맑아졌고

하얀 물보라가 표백된 듯 산뜻하다.

데크길 올라가 폭포 옆에까지 가서

흘러내리는 소리 동영상으로 찍었다.

정말 매번 봐도 장관이다.

그 정경 현장에서 바로

자기 키보다 더 큰 화폭 세워두고

나이프로 찍어 바르고 있는 유화 화가

벗겨진 정수리에 땀이 맺히고

그 모습이 더욱 예감 높힌다.

폭포 곁은 주변보다 시원하다.

 

다시 돌아나와 대병면으로 지그재그 고개 올랐다.

공사중인 함양 울산 고속도로가 그곳으로 관통한다.

고개 먼당 오르면 고원평야 성리들판

성리마을엔 안동권씨들 집성촌이란다.

장단보건소 지나 대병 양리삼거리에서 서부로 타고 오르다가

 황매산 만남의 광장에서 좌회전

최병옥친구의 고향 검암마을에서

고개 넘어 산두마을로

새로 여는 길 산두마을 천불천탑 이름없는 절

비좁은 시멘포장로 열어 오르니

허굴산 아래 돌탑 절 대단한 불심이다.

예사로운 돌탑이 아니라

장비로 쌓은 허굴산 자연 거석돌탑

줄지어 길가 양쪽에 서서 안내한다.

그 크기가 10m 정도로 높고

자연석을 반석위에 올리고

자잔한 주먹돌로 받혔다.

바람 불면 무너질듯 위태롭다.

더 새로운 것은

두 돌탑을 장횡석으로 이어서

중앙에 탑을 올린 삼형제 탑이다.

올라가는 길가를 줄지어 섰다.

찬 괴팍스런 어느 스님

절집은 하나도 짓지 않고

돌탑부터  먼저 세워 불심 자랑질이다.

기승(奇僧) 편력을 절경으로 보고 나온다.

옛날 도탄 학구 미당이 가정방문 다닌 마을이다.

돌아나오는 길은 월계마을길로  비탈 산촌길

비기마을에서 윤한영 친구를 불러본다.

삼가를 돌아 모의 덕암집으로 갔다가

대의 삼거리 제일식당

피순대 내장국밥에 행복해 했다.

 

 

 

돌아오며 고속도로 억수 장마비 맛보고

고속도로 물폭탄에 맘 조리며 왔다.

무척 오래간만에 다 모인 친구 만남이었다.

구경하고 걷고 우리네 특기 아닌가.

오늘은 산속 합천길 답사했다.

다들 옛 초임 근무처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