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봄바다 원전 벌바위길과 실리도둘레바닷길

황와 2020. 2. 20. 21:13

20.2.20 길사랑회 원전벌바위길과 실미도둘렛길 걷기 봄바다 향기 멋졌다./264

       코스 :  원전항-동네-고개-벌바위-정자(촬영)-천둥산정상-솔숲오솔길-원전항방조제(점심)-출입선 포구-

                 (배)-실리도항-데크길- 제1전망대-제2전망대-해안로-실리도항-원전항출입포구

       거리 시간, 인원 : 11,700보 7.7km,(벌바위길 6.1+ 실리도둘렛길1.6), 3.0시간, 30명 참가

       특색 : 봄날 벌바위길 더위를 느끼는 산책, 푸른바다 갯내음 향기, 산밭에 나물캐기, 진보랏빛 갓배추

                방파제에서 먹은 점심, 실리도 둘렛길 연장 걷기, 아름다운 바다 풍경 해안 산책길


제8회 창원시둘렛길이어걷기 3일차 

원전벌바위길 선택되었다.

마산역 출발점에서 여남명 모이더니

원전항에는 30명이 모였다.

주차장에 펼쳐져 국민체조 멋지게 했다.

오늘 코스는 벌바위길 간단히 마치고 

연장해서 앞에 앉은 섬 실리도 한바퀴 의견 모았다.

나도 실리도는 첫길이라 기대되었다.

따뜻한 남해 바닷가 창원시 최남단 원전항

희뿌연 바다가 봄날씨에 풀어져 상쾌하다.

점 찍은 해양양식장과 바다펜션이 뜬 배다.



따뜻한 양지쪽 옹기종기 앉은 마을 

보기만해도 행복한 풍광이다.

간간이 핀 매화꽃이 동네를 지킨다.

마을을 관통하는 고갯길 

늘어선 신식 집들이 커피점이요 

펜션촌 바다 풍광을 불러 온다. 

고개에서 산으로 오르는 계단길 

새로 만든 김해김씨 삼현파 가족묘지 깔끔하다.

오르막길 큰 몸뚱이 들어올리자니 땀이 밴다.

다른 이들 허물 벗는데 난 참는 것도 극기다.

가슴이 터질듯 숨이 가빠진다.

산 정상부 큰 바위더미

옛날 벌이 많이 있었던지

벌바위 틈에서 내려다본 섬들

점점이 다도해 진가를 밝혀준다.

진해만 섬들이 바둑돌처럼 널려있다.

사진 촬영 명소 누구나 사진에 한번씩 담긴다.

더 위로 올라 정자에서 남해안 관망하고

하양 물결 끌고다니는 배가 아름답다.

전체 사진 거기서 담고 쉬었다.

봉화산, 난포 심리 동네가 가즉하고

거제, 진해, 고성이 낮은 울타리처럼 둘러쌌다.

대평원 바다에는 푸른 고기들이 뜀뛰고 있겠지


    


    


    


오솔길 산길은 언제나 행복하다.

오솔길이 드러누워 길을 장난하며 걷게한다.

모두들 이길에 들어서면 복덩이가 된다.

솔숲 싱그런 바람에

봄풀 파릇파릇 나물을 캐고

모두 봄처녀가 되게하는 욕심

내겐 길가에 돋은 짙은 갓배추가 먹음직하다.

갓국물김치 담그면 빨간 물이 배어나와

우리 몸속에 행복한 물을 들게하는 시원함

갓김치를 즐긴 옛 추억이었다.

긴 숲길 둘러 내려오면 

원전항 밝은 태양이 등을 데운다.

방조제 위로 들어가서 

둘러앉아 점심상 밝게 펼치니

배추전 배추쌈 바꿔먹고 

가죽장아찌 계란전 바꿔 먹었다.

점심부페는 늘 우리들 잔치상이다.

커피잔까지 한 가족이다.


    


    


    


다시 의논하여 실리도 가기로 했다.

배 선착장까지 약 1km  걸어나와 

실리도 여객선 편도 2천원 뱃삯

길사랑회에서 부담하고   

즐거운 바닷길 건너다 본 신천지

바다를 건너갔다. 

소나무 사이로 햇살 뜨는 신비한 초애도

빙그르르 둘러 돌아서 실리도 포구

돌아선 마을 제법 동네가 크다. 

온통 주변이 양식용 자재가 쌓여있고 

양식용 폐스틸로폼 자재들이 둘러 싸여있다.

그러나 따사로운 기운이 느껴자는

부자 동네인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

주변엔 양식장이 둘러 싸고 

갯내음이 섬주위에 상큼하다.

선착장에 내려 어구 손질하는 부부에게 물으니 

네모난 도다리망 손질중이다.

둥근 것은 물메기망이란다.

폐타이어 잘라 만든 홍합 양식줄도 쌓여있다.

모두 부지런한 어민들의 넉넉함을 느낀다.


    


    


    


    



뒷배로 오는 회원들 도착하여

실리마을 골목길로 언덕 오르니

황마카페트 깔리고 

새로 칠한 데크로드 깨끗한 봄동산

오린 마치 왕자 공주처럼 부자가 된다.

가장 행복한 바람 한점 없는 따스한 

여인들은 모두 첫쑥 캘 궁리로 주저 앉는다.

아름다운 초원의 풍경이다.

제1전망대에서 계단밭 내려다 보면 푸른 들

옛날 토지가 지금은 일손없어 황무지가 되어간다.

염소라도 풀어두면 뜯어먹는 목장이될 텐데

언덕배기 빈 땅이 옛사람 반어반농 고생을 일러준다.

제2전망대에서 건너다보는 원전항 아름답고 

모두 기념사진에 담긴다.

둘러내려오니 해안변 둘렛길 

바다소리 들으며 행복한 길 

한바퀴 돌아오니 섬속에 갇힌 해양 폐기물이 걱정된다.

어민들 그물손질 어구손질 바쁘다.

늘어진 항구에 봄볕이 배를 묶어 두었다.

다시 돌아 나와서 원전항에 닿는 것으로 

오늘 제554차 걷기 약 1만1천6백보 봄나들이 멋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