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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보약 창원시내와 봉암해안로라이딩하다.

황와 2019. 9. 20. 18:46

19.9.20 혼자 약타러 창원시내 및 봉암해안로 라이딩하다./264

코스 : 집-동마산IC입구-창원산업대로-파티마병원-반지동-정우상가(약국 방문)-정태호병원-

         상남도서관-성주동 오가리수제비-장미공원-남천변길-버섯채취-봉암해안로-하나은행-집

거리 : 약 30KM, 4시간, 혼자, 약 6개월분 타오다. 새 직원 박미영 면담, 느티나무상황버섯 채취

         새카드 발급 문의 마일리지 점수 돈으로 환산 이체(월요일)


갑자기 내 약이 다 떨어지려고 한다.

난 그걸 생명 빌리러 간다고 한다.

창원 정태호 내과 내 주치의

내 가슴 보이러 자전거 타고 나섰다.

서늘한 가을바람이 좋다.

새털구름이 하늘을 덮고 있다.

자전거만 타면 기분이 좋다.

구암동 육교를 넘어서

창원산업대로 달려 내려가다가

팔룡동으로 스며들어서

사화산아래 자전거길로 달렸다.

반지동 터에 울타리 훑어보고

정우상가까지 자전거길 트고 

키다리한약국에 들렀다.



약국 직원들 인사나누고 

박양 새직원에게

기분 나빠도 성내지 말라고 전했다.

그게 바로 친절이라는 거다.

     차 한 잔 얻어 마시고 

     그들에게 악수하며 정성다하자고 했다.

상남동 내과의원에 들러

가슴 열어 청진기 대고

맥박 재고 별 이상 없단다.

6개월치 약 타고 

한 꾸러미 첩약 지어 목에 달고 왔다.

상남도서관 앞으로 남양동 지나

성주동 이름있는 오가리수제비집

30분 기다려 바지락 수제비 한 오가리 

국물 한 방울까지 둘러마셨다. 

맛진 명소 인수군과 전화하며 먹었다.


    



산업대로로 올라 장미공원에 들러

가을장미 쓸쓸한 마감 

봄 여름의 찬란하고 달콤한 번영

사랑의 꽃말이 잔화(殘花)를 밝힌다.

밝은 웃음으로 지킨다.

남천변로 시원한 길 흘러내리며

낙우송 푸른 그늘 가을 맛을 뿌리고

하늘 짙은 구름 태풍이 오려나 보다.

돌아오는 길 느티나무 벤그루에 

엉겨 붙어 자라는 큼지막한 버섯

느티나무 상황버섯?

되돌아가 따서 자전거에 실었다.

버섯내음이 솔솔 약효를 본다.

봉암해안로 둘러서

양덕2동 하나은행에 들러 

신용카드 바꿀 정보를 물었다.

이것저것 다 훑고보니 

가을 자전거 산책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