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양곡 동구산 진달래 봄길

황와 2018. 3. 20. 15:30

18.3.20 산수벗 덕암과 동구산 둘렛길 한바퀴 돌았다./264

  코스 : 양곡중-갈마봉약수터-능선길-동구산(280m)-능선길-성불사-신촌동사무소 -63갈비 점심

  거리 및 보수, 시간 : 7.3km 11,100 보  3시간

  참가자 : 나와 덕암 두 명

  

어제 봄비 내리고

웅크린 날씨

바람이 소매 사이로 차다.

움직여야 사는 의미

다행히 덕암이 마주친다.

오늘은 둘이서 산길 간다.

어제 온 봄비로 도랑물이 맑고 세차다.

보를 만나 하얗게 부셔져 내린다.

그 물이 내 마음 씻어간다.

옥양목처럼 푸른 빛이 돈다.

오늘 산길에 만나는 꽃들

누이는 둥근 테 끼워 십자수 놓는다.

봄날을 그리는 고향 생각


    


갈마봉 약수터

오줌살 같은 약수 가슴 달래고

분홍빛 행복 진달래

손뼉으로 우릴 맞는다.

벌써 진달래 봄이 왔구나

어쩐지 분홍빛만 보면 행복해진다.

봉오리 여는 장면 사진에 떠서 

거실에 걸어두면 활짝 피어나리니 

내가 그리는 봄 풍광

수채화 같이 맑고 투명해진다.

아이들 그림처럼 둥글둥글 산등성이 만들고

톱날처럼 선 능선길 오르내린다.


    


오늘은 주제가 한 가지다. 

선비풍 생활 기대

오가는 이야기 몰입이 된다.

좋은 친구와 소탈한 대화

그게 산길 걷는 참맛이랄까

산은 리듬을 타며 오르내린다.

주변 창원황씨 시조묘 이야기하며

280고지 동구산 정상

합포만 바다가 창원공단을 파고 든다.

솔숲길 시원한 바람 

직진 코스 너른 길로 한바퀴

성불사에 둘러 풍경소리 맑은 

동백꽃 대숲바람 살결에 느끼며

동구산 숲속길 평화와 자유 만끽했다.

목련꽃 활짝 환영하는 양곡골짜기

63 불고기집 갈비탕 덕암이 샀다.

하루 코스 간단한 산책 

건강이 저절로 마음에 붙는다.

그 좋은 길 못 온 놈만 불쌍하지 

그러나 그들은 그것마저도 모르니 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