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만남 1/국내외여행

울산 장생포 고래박물관. 대왕암, 이집트특별전 만남(석우회)

황와 2017. 8. 26. 19:50

17.8.26 석우회 11명 울산 나들이 하다./264

           (마산-고래박물관(고래고기 중식)-대왕암공원-울산박물관(이집트특별전)-마산)


1. 고래박물관과 고래고기 특식 맛보다.


석사학위 함께 받은 학우들

제법 학문 한답시고

청운의 꿈을 키웠었다.

그런 동문애 30년 지기

이제 현장 떠나 외로운 늙은이들

옛 웅지 얼굴 보자고

1년에 두어 번 모인다.

이번은 만우 성님 덕에 울산행이다.

한 차 담아싣고 소풍 떠나는 기분

지난 일 한풀이하듯 병력 쏟아낸다.

좀 밝은 이야기 먼저 꺼집어 내면 좋으련만

몸 아픈 정보만 가득하다.

나와는 관계없는 일이어야 하는데


울산시내 어눌한 길치

네비양따라 도니 

울산대공원 한 분 기다림을 부른다.

제 자리 가만히 서 있으면 되는데 

걱정되어 우릴 찾아 나섰다.

아침시간 전화질로 기다렸다.

만남은 서로 다가 가지만

한 곳에 머물러야 쉽게 다가간다는 걸 모른다. 

울산대교 현수교 아래로

고래도시 장생포항에 든다.

그리고 고래박물관에 들어간다.

오늘 목적은 고래다.

고래 정말 대단한 동물이다.

덩치가 커서 잡기 어렵고

그래서 작살, 포경선, 고래경매, 

고래뼈와 척추구조 

돌고래, 밍크고래, 범고래 

식물성 플랑크톤이나 새우 먹고, 고기 먹는 차이다.

덩치가 집채만 한 게 많다.

우람한 덩치 골조 공룡 전시장 같다.

포경선 이름이 진양 5호

잊혀지지 않을 고향 이름이다. 

작살 대포  크레인없이 어찌 들어올렸을까?

포경어부 생명과 바꾸눈 위험 속에 고래잡이한 거다.

고래 도시 장생포항 주변은 고래 문화 유적지


고래고기 맛 보러 소라고래집에 들었다.

모둠 고래고기 한 접시 10만원

생고기 삶은고기 횟감

모든 부위 배 꼬리 머리

붉은 횟살, 희고 쫄깃한 꼬릿살, 삶은 고깃살   

정구지에 싸서 맛있다.

오래간 만에 맛 보는 별미

예전 시장통에 팔던 텁텁한 붉은 살보다 맛있다.  

비싸니까 더 맛지다.

학우들 모두 잔 모으고 '이기자' 외쳤다.

이런 기회 자주 갖자고 

옛 경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야학 인연 친구들 건강하길 바랬다. 



         


    

 

2. 대욍암공원길 산책


다음은 울산의 명소 대왕암공원으로 갔다.

울신대교 현수교 높다랗게 건너서

대왕암으로 찾아든다.

토요일 이미 자동차가 꽉 찼다.

해송숲 천년송 우거진 솔숲길

바닷바람이 숨어서 논다.

시원하다.

죽어서 신라 해안 수호신이 된 문무대왕

경주 감포해안에 전설이 되었기에

여기 대왕암은 문무대왕비가 죽어서

용이 된 바위란다.

바닷가 화강암이 누렇게 차곡차곡 쌓인 절벽

다리 건너 바닷물이 푸르게 지나고

동해 수평선이 바위 꼭대기에 걸리는 풍광

오늘따라 뙈약볕이 바람에 시원하다.

얇디얇은 여인의 치맛자락이 바람기다.

참 시원한 절경에 사진기 눌러댄다.


울기등대 쪽으로 돌아

차곡차곡 쌓은 절벽 '고이' 드높고

하얀 등대 밤 불빛 그립고 

천년 해송 숲길 정말 시원하다.

시민들과 관광객, 자전거객 모두 붐빈다.

주차장 주변 주황색 집들이 환하다.

얼음과자 입에 문 늙은 어린애들 

그것도 체면 안 차리니 향수고 자유다.

다시 시내 쪽으로 나오며 

참 좋은 곳 왔다고 고맙게 여긴다.


    

    

    


3. 울산박물관 이집트 특별전 관람


시간이 철철 넘친다.

또 울산박물관 이집트 문화 유적 특별전

함께 울산박물관으로 이동했다.

건너오는 울산대교도 멋있다.

지나고 보니 통행로 1,800원이 나간다.

줄 서서 자동차가 비좁다.

억지로 붙어서서 겨우 차 대고

울산박물관 반구대 고기그림 벽면에 새겨져있다.

경노 입장 3천원이다.

이집트 문화 특별전

사막 한가운데 고대 유적국 이집트

과거 죽은 자의 미이라로 문화를 판다.

마치 우리 죽은 자의 염습한 모습이다.

우린 입에 먹을 쌀 넣고

꼼짝 못하게 삼베로 꽁꽁 싸는 것처럼

그들도 꽁꽁 싸서 널(곽)안에 넣고 

색칠하여 꾸미고 얼굴상을 조각하여 덮는 

그리고 쉬 썩지 않고 마르도록

석회가루로 살균처리한 모습 특색이다.

건조기후 사막지역이라 

몇천 년 굽히고 메말라 미이라가 되었겠지

예전의 생활 양식은 알수 있겠지

알파베트 문자가 그림문자로 읽혀짐을 본다. 

예전 같으면 아이들 수업에 쓰려고

이리저리 찍고 해설 귀담아 들었을 게지만

이제 모두 건성으로 듣고 해석할 뿐 

실물 확인으로 이집트 고대 문화를 조금 이해했다,

헤어지며 서로 고마와했다.

카톡 소리로 사진이 오고 간다.

마산까지 이야기 나누며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