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5대 고궁 나들이 답사
17.8.22-23 산수벗 서울 5대고궁 탐방나들이 답사했다./264
일정 : 집- 8.22 06:40 마산고속터미널-선산휴게소(조식)-동서울터미널-강변역-시청역-덕수궁 답사-정동로-서울역사박물관 관람(중식, 이시영 동립운동 가계전, 운현궁 자료전)-경희궁 답사-세종로-경복궁 고궁박물관 관람-(경복궁 휴무일 답사 중단)-청계천 족욕-남산케이블카-팔각정,서울타워 야경-남대문시장(석식)-남대문-서울역-실로암찜질방(1박) 8.23 (조식)-동대문-동대문 상가-종묘 답사-시계줄 교체 - 창덕궁 답사-후원 중단-창경궁-춘당지-숲길 산책-창경궁전각 답사-(중식)-혜화역-충무로-고속터미널-15:35 출발-마산고속터미널 19:55 도착-(석식) -집 약 4만보 걷기
1. 서울 고궁나들이
내 나라 역사 체험 우리의 소양
문화 식자층 교장이 몰라서야 되겠나.
무더위 피서 고궁 숲길 걷기로 했다.
고궁 학습자료
예전 궁전 연수자료 복사 준비했다.
준비한 만큼 보이니까
버스 차간에서 연수자료 독파했다.
궁궐 건축과 궁궐 역사적 탐구
마산서 첫차에 담겨서
선산에서 아침 약식 먹고
동대문고속터미널에서 강변역 지하철 타고
서울 시청역에서 지상으로 솟았다.
2. 덕수궁
월산대군 사저에서
서궁으로 다시 경운궁으로
선대왕의 수강궁인 덕수궁으로
조선황제국 정궁으로 역사적 영욕이
결국 일제합방으로
임금이 아관으로 숨는 등
제국의 종말을 맞은 역사의 현장이다.
허술한 궁전으로 여린 나라의 힘을 보여 주는 듯
그래서 고종과 대원군은 무리해서
왕실의 권위를 찾고자 경복궁을 재건했던 것
대한문 들어 금천교 건너고
중화문, 중화전 월대에 올라 정궁의 규모
얼굴 화끈한 반사광 박석 깔린 조정 품계석
전돌 깔린 중화전 내부 옥좌와 일월오봉도
서서 대기했던 늙은 대신들
그 노고를 알만했다,
석어당, 준명당,즉조당
일반 양반가 규모 건축이다.
석조전 돌집은 외국건축 섞이고
연못에 분수 솟는 것도 외국풍
정관헌 역시 러시아식 개방된 건물 스타일
전통 기와집 속에 구색이 다른 궁궐.
구 선원전 자리엔 공사 진행중
뒤쪽 정원 산책로를 걸었다.
정동로를 걸어서
구세군 사관학교 건물이 예쁘다.
3. 서울역사박물관과 경희궁
무더운 날씨는 피로를 더 보탠다.
먼저 경희궁 본다는 것이
서울시역사박물관부터 미리 학습한다.
6형제 독립운동가의 가계
그 거룩한 조국애는 대단한 충신가
백사 이항복 이후 6세손 여섯 형제
이시영 부통령 등 대단한 집안이었다.
저절로 애국지사의 조국광복 충심에
저절로 고개숙여지고 만다.
광복절 기획 전시인듯
몰랐던 독립유공자들 역사 읽었다.
운현궁 유물전도 볼만하다.
흥선대원군의 역사적 용구들이
양반대갓집 생활모습 그대로 보여준다.
운현궁에 있어야할 유물을 모아서 보여준다.
또 기증 유물로 호화로움의 극치
앙드레김의 대례복과 여인복
대단한 색감과 금빛 수놓은 휘장
한국 디자인의 찬란한 문화 전도사였다.
아침 일찌기 출발한 터라
지하식당에서 간편식 해결했다.
근대국이 참 근사했다.
임진왜란에서 돌아오니
궁궐은 불타서 없어지고
광해군 궁궐 신축 역사
바로 경덕궁 건축 바로 경희궁이었다.
옛 서울고등학교 자리에 빈터로 남은 걸
새로 재건한 궁궐
숭정문을 들어 숭정전 조정 밝다.
엣 서궐도 대로 재건한 것이지만
정전 한채에 행간로만 둘러쳐진 모습
편전인 자정전(資政殿)
영조 어진을 모신 태령전(泰寧殿)
바위속에서 나는 샘 서암(瑞巖)
금천교, 흥화문(興化門)
잊혀졌다가 새로 건립했으나
잘 찾지 않는 궁전으로 다들 처음이란다.
박물관 뜰에 옛 광화문 콘크리트 토막 전시
을시년스럽다.
4, 국립고궁박물관
세종로로 나왔다.
민족의 성웅 세종대왕과 충무공 이순신이 지키는 대로변
아직도 그 천막이 지키는 나라
이게 법치를 존중하는 나라인가?
억울하면 법원에서 해결해야지
불법점거 하나 해결하지 못하는 나라
거기에 전기, 물 다 대어 주고
평정심을 안겨주는 정치였으면
경복궁 후문으로 든다.
먼저 고궁박물관부터 보기 위해서다.
왕의 계도, 생활, 의복, 인장 참 대단하다.
내명부들에게도 국쇄가 있었음 처음 본다.
예전 광화문 뒤뜰로 출입공간 틔었으나
오늘은 모두 둘러 막혔다.
결국 동쪽 출입문도 허사
화요일 경복궁은 개방 안하는 날
헛일했다.
5. 청계천
청계천으로 나가
더운 발바닥을 찬물에 식혔다.
찬물이 줄줄 사람들이 노닌다.
청계천 복원 참 잘한 대단한 일
맑은 물이 흐르게 한 것
시민의 마음을 흐르게 한 것
주변 상권으로 덕지덕지 붙은 이해 갈등
그걸 해결하고 만든 기념비 같은 역사
오늘 더위 식히려 사람들 물에 발을 담그고 논다.
제는 못하는 사람이
항상 남이 하면 배가 아픈 법
이제 잘 한 건 잘했다고 인정해 주고
잘못 한 건 다시는 그러지 않도록 감시하자.
그게 민주 시민의 권리이자 의무다.
많은 외국인들이 한복 입고 카메라에 인증 중
그 모습이 이젠 자연스럽다.
6. 남산 서울타워 전망대
무교동 빌딩숲 거리
햇볕 가려주고 틈새 바람 부니
시원한 길을 따라 거닌다.
명동으로 가다가
느닷없이 남산 가잔다.
케이블카 줄 서서 기다리고
정말 약 30년 만에 남산케이블카 탔다.
서산을 넘어가는 해가 붉다,
정상에 도착하니 팔각정
다섯개 굴뚝 봉수대
교과서 나온 그대로 점검했다.
그런데 희안한 꿏탑
울긋불긋 맺음의 미학 꽃이 되었다.
정말 꽃이 되는 쌍쌍이기를
난생처음 서울타워를 오른다.
어지럼증이 도질까
전망대 오름 30초 영화 감상
빙빙둘러 사람이 들끓는다.
모두 사진기에 자기를 담는다.
호화롭던 야경도 올라보니 별거 아니다.
도로엔 적백라인이 또렷하다.
아마 우리가 가장 먼저 내려온 관객일게다.
현기증 이는 나이 증세
케이블카 다시 타고 내려와
남대문시장가 저녁식사 소주 한 잔
잠 잘 곳 찾아 나섰다.
결국 날씨가 우산을 펴게 한다.
7. 실로암찜질방
비는 쏟아붓고
밤은 까맣게 짙어가는데
자야할 곳 찾아가는 나그네
서울역인근 찜질방 찾아든다.
물으니 모두 갈길 안내해 준다.
그만큼 이름이 나있는 곳
서울 기차역 피곤한 몸 쉬어가는 휴식처
몸을 담가 씻고 맛사지하고
땀밴 몸 당근질하듯
열탕 황토탕 부글대는 뜬 몸
쑥탕 냉탕 물대포 온몸 두들겨 맞고
소금방, 아이스방 불가마방
원하는 대로 땀을 뺀다.
그리고 찬물에 식히고
오늘이 사상최고 깔끔한 몸이리라.
두루 도니 영화관, 게임방, 독서방, 회합방
탁구실, 헬스실 정말 다양한 시설이다.
잠자는 방에도 남여 따로따로
황토굴방에 꿀벌처럼 들어 푹 쉬고 잤다.
호텔보다 더 좋은 숙박처로다.
하루 내도록 돌아다닌 약 2만보 걷기
참 수고했구나
8. 동대문 시장통
아침부터 또 몸을 데우고 식히고
찌부둥한 몸 여기저기 물안마
시간 보내려고 또 닦았다.
방내 식당에서 아침 황태국 해결하고
둘째날 가야할 길 나섰다.
그런데 하늘이 펑크가 났다.
온통 빗물이 일정을 긴장시키고 만다.
그러나 지하철 거닐며 동대문으로 갔다.
흥인지문(興仁之門)이 눈앞에 섰다.
비오는 길 어짤 수 없어
동대문도매시장을 찾아든다.
배낭멘 나그네들 아무도 눈길 주지 않는다.
온갖 피복류 수북히 쌓여 통로가 비좁다.
도매시장이라 소매자는 거들떠 보지 않는단다.
모자점에서 공동모 사자해도 동의가 없다.
비가 조금 약해지자 종묘로 향했다.
청승스런 비가 자꾸 갈길을 물길로 만든다.
9. 종묘
조선 임금이 죽어 몸은 릉침에 있고
혼백이 살아있는 곳
역대 임금이 목욕재계하고
면류관 조복을 갖춰 입고
모든 신위 앞에 제물 차리고
여기 초헌관 노릇하며
조상 선조의 방을 돌며 하루종일
술잔 올리고 제향 아악 울리고
제향무 추며 왕이 효를 솔선하였고
아헌, 종헌은 전주이씨 종실중에서 지명하여
엄숙히 제사올렸단다.
여기 제향공간이라
엄숙 조신해야 하며
열 아홉 분의 불천위를 왼쪽부터 차례로 모신 정전과
명신전이 앞 건물에 있고
여기 모셔졌다가도
4대가 넘으면 이웃 영령전으로 옮겨
큰업적을 남긴 임금은 정전에
별 업적이 없거나 대를 적자로 잇지못한 분은 영령전에
특히 불효패륜을 저지런 연산과 광해군은
종묘에 신주를 처음부터 모시지 않았단다.
영령전엔 태조의 목익도환 4대조를 중앙에 배치하고
양쪽 신실에는 왕 신주가 배치되어 있단다.
숲속길 나오며 악공청 악사 준비실
숲속에 매미가 울어댄다.
10. 창덕궁
종묘 뒷길 가다가
보석거리 만나서 시계점 찾았다.
끊어진 시곗줄 7천원 튼실한 것 고치고
우산 쓰고 걷는 길 푸라타나스 가로수길이다.
요즘 알레르기 안 좋다고 모두 베어버렸는데
여긴 가로수로 버즘나무 껍질 디자인이다.
돈의문(敦義門) 높은 문이 열려있다.
자연의 환경을 잘 이용한 궁전으로
가장 아름다운 궁전이었다.
특히 많은 제왕들이 오래도록 기거했고
경복궁 정전이 불타고 나서
주로 정전으로 사용한 궁전이란다.
금천교 지나자 진선문(眞善門) 통과하고
직각으로 꺾어 인정문(仁政門) 지나면
2층 정전 인정전(仁政殿)과 조정, 통행간로 웅장하다.
다행히 정전 내부에 마루가 깔려있다.
일월오봉도와 옥좌도 조촐하다.
다시 통로로 나가면 편전인 선정전(宣政殿)이 있고
호텔 로비를 뽑아놓은 희정당(熙政堂)
안으로 들면 용마루가 없는 대조전(大造殿)
모두 짜임새있게 아기자기 하다.
그러나 궁전을 돌보는
수많은 사람들 거처가 없으니 이상하다.
옆 동궁 모습 스치며 후원들려고 하니
오후 1시까지 기다려야 한단다.
오래 걸은 터에 발이 피곤하단다.
참좋은 코스 숲속로 포기하였다.
연지와 부용정(芙蓉亭)
주합루(宙閤樓)와 영화정 연경당과 존덕정
의두합 효명세자의 공부방
아름다운 후원을 못보는게 안타깝다.
11. 창경궁
창경궁 후문으로 든다.
언덕길 풍기대(風旗臺), 수석대 성종 태실 본다.
숲속길이 너무 좋다.
예전 춘당지(春塘池) 공원 한 바퀴
새소리 매미소리
단풍은 가을을 익힐게고
백송이 우람하다.
창경원 유리온실은 아직도 그대로 섰고
임금이 모 심고 가꾸던 논도 그대로다.
예전 여기를 일제는 놀이터로 만들어
동물원 식물원 야간 벚꽃놀이로
우리의 궁전을 파괴한 것이다.
위로 올라 각 재사
집복헌(集福軒) 영춘헌(迎春軒) 통명전(通明殿), 경춘전(慶春殿) , 환경전(歡慶殿), 함인정(涵仁亭)
정전인 명정전(明政殿), 편전인 문정전(文政殿) 숭문당 (崇文堂)
명정문(明政門) 홍화문(弘化門)을 빠져 나왔다.
마지막으로 창경궁 네거리에서
맛집 복지리탕으로 소주 한 잔씩 했다.
가까운 혜화 지하철역 오고보니 멀다.
강남 고속터미널로 옮겼다.
12. 돌아오면서
장난 삼아 나선 여행
이틀동안 비슷비슷한 궁궐
발바닥 물집 만들며 걸었다.
그래도 박물관 보고
궁궐 찾아 확인하니
사전 고궁 소개자료로 사전 연수
알맹이가 있는 여행이었고
찜질방 숙박 참 저렴한 사우나
푸욱 쉰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