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만남 1/가족사랑기

우리 현아 왔구나!

황와 2017. 6. 3. 01:55

17.6.2 우리 가족들 모두 송림식당에서 저녁먹었다./264


우리 현아 왔구나 !

또 우리 두꺼비 놈들도 오고.

우리 찬호 2등했다고 안아주고

모두 아홉 식구 다 모였다.

내가 씨뿌린 가족들

밝고 예쁘고 믿음직하다.

서울서 온다고 수고했고

함께 외식한다고 외손자들 기뻐했다.


유월 들어 내 생일 온다고 

아이들이 모두 모였다.

청동오리 백숙 주문해 놓고 

고음죽 맛있게 먹었다.

평시 먹지 못한 별미

현아도 오물오물 잘 먹는다.

단지 안식구가 영 안 먹는다.

기름기 많다고 

자꾸 눈길이 자주 간다.


나보다도 엄마가 걱정이다.

안 먹고 빼빼 마르니 과민성

억지로 부추겨 보지만 허사다.

모두들 감사하고

아들 새 점포 따고 들어가

재현이 신나게 뛰어다닌다.

형아 두 놈들은 폰게임에 눈 떼지 못하고

사업이 번창하길 빈다.


무언가 좀 부족한 놈들

더 먹자고 애비와 함께 쳐진다.

나중에 먹고 걸어서 오라고 하고

우린 몰고 집으로 돌아왔다.

너무 비만 상태 안 좋지만

다행히 근육질이 많단다.

세 가정 부디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아이들 덕택에 참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