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왔다가 가며 얼마나 가슴쓰렸는지 모른다.단말마에 시달리는 동생을 혼자 병원에 내버려두고떠나가는 내 모습이 처량하여 맘으로 울었다.그 어릴적 살비비며 산 그 혈육의 정이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그래서 내일 또 오마고 달래놓고 왔었다.오늘은 누이를 함께 가보자고 했다.아픈 모습 보면 눈물날 거라고 지례 안간다고 하더니 함께 가잔다.누이도 이미 아픈 몸 나이들어 외출 꺼린다.오늘 외롭게 컸던 삼남매 만나서 회포풀자고 이제 치료가 무의미 하다는 담당의사의 회피성 말보다.우리 동기끼리 조금씩조금씩 깨워 보자고 나선다.부모님 말만하면 눈시울이 뜨거워진다.내 차로 누이집에 들러 족보 내어놓고 생질과 아이들족보줄기 세계를 알려주고자 자료조사하고 새로 난 아이들 구보와 신보에 올려주고 동배 점포에가서 점심 청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