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6.5 산호천변 밤길 걷기 황혼 아름다워라./264 코스 : 집-(통합교-한일교-오호교-율림교-한일교-통합교)2 바퀴-합성교-집 거리 시간 : 8,145 보 6.8km, 1.5시간, 혼자 특기사항 : 산호천변 제초작업 많이 깨끗해졌고 물오리 5형제 꾸준히 사냥하며 재잘대고 수국꽃길 차츰 꽃을 피우고 있고 오호교에서 바라본 황혼과 네온불빛 아름답도다. |

저녁 빨리 먹고 쉬고 싶다는 아내의 낡은 체력
내가 너무 건강 방치해 두었음 후회한다.
어지간히 피곤해도 버텨내더니
이제 그 피로감에 식사마련이 힘이드는 모양이다.
날이 훤한 5시반경에 저녁밥 차려 일찍 먹고
빨리 치우고 방에 드러눕고 싶단다.
자꾸 약해지는 체력을 보며 오랜 기대를 차츰차츰 줄여야겠다.
간단히 준비하여 나갔다.
오늘은 아직 지는해가 서산으로 넘어가지못해
사양 길게 늘어뜨리며 붉게 성을 낸다.
그 느낌 도랑물에 빠져 붉게 물든다.
오호교 지나다가 내가 사진 찍는 모습 보고
서서 감탄하는 소리 참 아름답다고 부군에게 전한다.
하늘과 개천 바닥이 붉게 반사한다.
오늘따라 개천바닥 자라던 수초 베어내고 난 뒤라
반사빛이 하천바닥 물도랑에 반사되어 붉다.
그리고 수국라인 꽃밭도 꽃을 피워댄다.
다시 데크길에 전등불빛 피어나서 환하다.
까만 밤길이 아니고 밝은 빛길로 변하고 있다.
이제 허리펴고 빳빳하게 걸어야 하는데
안전을 위하여 주로 땅바닥 보며 걸으니
구부정한 모습으로 노인네 걸음이다.
오늘따라 오른쪽 엉치부근이 은근히 아파서
자꾸 오른손이 거기를 어루 만지며 걷는다.



도랑가 산책이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데크길 두바퀴 뱅앵도니 약 1시간 반을 걸었다.
산책은 운동한다고 걷는것이 아니라
산보하는 기분으로 걸으니
은근히 발바닥 열이 나고
그열 올라와 등뒤에 땀이 솟는다.
통합교에 도달하니 약 7천보
운동했다는 기대감에 기분이 좋아진다.
무거운 몸 가벼이하려고 걸으러 나오는데
기분이 좋아지니 느낌이 좋다.
합성교로 올라가 미장원앞에 핀 수국 꽃에서
가로등불이 참 아름다와진다.
노오란 황금나리도 환하게 밤을 밝힌다.
집에까지 와서 보니 8천 1백 보
오늘 마감이 기분좋게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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