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제8회 창원둘렛길이어걷기 출정식 저도비치로드 신춘 남해바닷소리

황와 2020. 2. 6. 17:12

20.2.6 저도비치로드 길을 걷다./264

      코스 : 연육교(창원둘렛길이어걷기 출정식) - 고기고 - 고개(휴식) - 용두봉(202m) - 고개 -

               Z길 - 해안전망대 - 제4전망대(점심) - 제2전망대 - 제2전망대 - 제1전망대 - 하포마을

      거리 시간 인원 : 12,000보, 8.0km, 3.0 시간, 26명  

      특색 : 제8회 창원시 둘렛길이어걷기 출정식, 1일차


춥다고 온통 매스콤이 이불 둘러싼 날

겨울다움에 체온을 섞는다.

마산역으로 올라가 길벗들 만난다.

61번 종점 9시경 출발했다. 

종점까지 1시간 10분 눈 감고 탔다.

저도 각도기 거꾸로 세운 연육교

길동무들 스물여섯 모였다.

국민체조 하고

시루떡 차려놓고 모두 모여 

제8차 창원시둘렛길이어걷기 출정식

현회장 초헌 잔 올리고

내가 출정기원문 읽어  

천지신명과 창원 주산신께

즐겁게 걷도록 용기와 힘을 달라고 빌었다.

창원시를 모두 아우르는 산길 이어걷기 

건강을 얻으며 창원을 사랑하자는 행사다.

시루떡은 진동 사는 김약사가  준비해 주셨다.



붉은 '콰이강의 다리' 저도연육교 구다리

슬쩍 훔쳐 보고는 고기고로 향했다.

바다는 물을 멀찌감치 밀어내고 

해안선에 자갈모래가 드러나 있다.

낼모레가 정원대보름이니 썰물이 멀다.

고기고 앞 바닷가 붉은 낚시선이 산뜻하다.

비스듬히 오르는 길 앞장서서 걸었다.

숲속길 졸졸 다 잘 따라 올라온다.

고개 먼당에서 행렬 조절하며 쉬었다.

첫 술타임이 벌어지고 간식 순배가 돈다.

언제나 그곳은 잘록한 허릿길이라 쉰다.

다시 산길 올라 용두봉으로 오른다.

저도 가장 높은 봉우리 202고지 용두봉

내려다보는 풍광이 투명하고 맑다.

청명한 날 알싸한 한풍 느낌만 볼에 닿는다.

표지석을 누군가가 다시 바꿔 설치했다.

사방에서 펼쳐지는 남해 바다가 정답다.


    


            


되돌아 내려와

고갯마루에서 골짜기 아래 경사길

스무남 번 Z길을 밟으며 내려왔다.

올라갈 때보다 더 힘이 든다는 단말마길이다.

내려가면 해안전망대 자갈밭 해안선

푸른 모재기 해초숲이 해안을 둘러싸고 있다.

해안을 따라도는 숲길

오솔길 바닷길, 솔바람길 멋지다.

고통이 없으니 평화로운 명품로다.

산중턱길에서 해안데크길로

제4전망대에서 점심상 펼쳤다.

온갖 쌈채소 봄나물로 봄을 일깨운다.

아내가 정을 뿌린 두부전을 펼친다.


    


    



다시 해안데크길 멋진 둘렛길 거닌다.

바다가 배가 지나갈 때마다 

해안벽에 흰 파도 만든다.

제3전망대 이어 제2전망대까지

목재데크길이 명품로 이름나서 

연중 50만명이 찾는 전국 명품길이다.

솔숲길 가르며 그늘진 해안로 

제1전망대에서 자리 잡아 낮았다.

거기서 마지막 휴식 촬영 타임을 갖는다.

주변 해안선에 섬들이 다가와 앉았다.

다시 해안위 언덕길을 따라돌며

해안자갈길을 따라 돌다가 

하포마을에서야 갯내음 푸른 냄새

오늘길 마감했다.

우리 채둥이들은 1시간여 기다려 

3시출발 61번 시내버스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