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만남 1/청출어람집

남지초 58회 친구들 건창하게나

황와 2017. 10. 20. 22:45

남지초 58회 친구들 건창(健昌)하게나!


17.10.21 10주년 동창회(아리랑호텔)에 참석하여

 / 육사 이동춘


좁은 산녘에선

광활한 들녘을 일컬어

부러워 시기하는 말

뻘놈들이라고 하지.

낙동강가 웃개 뻘놈들


그 드넓은 땅

풍성한 산물

넉넉한 인정

평화로운 강물의 베품

멧돼지처럼 거침없이 치닫는 야성


모두가 부러워하는 그 풍물

머리에서 발끝까지

끈질기고 강한 생명력

 야성 기질 에너지 되어

곳곳에 숨어서 세상을 끌고 왔네.



남지초등 58회 친구들

고향 떠나 객지에서

아웅다웅 등 비비고 살아온 모습

고추친구 만나 자랑하려고

추억 끌어내서 행복감에 젖었다.


여기 졸업 36년을 지난 지금

모래 서 말 먹은 튼실한 

굽힘없이 세상을 휘두르는 모습

장군의 칼처럼 고맙고

서로 디딤돌 되어 사랑하는구나 


다져온 기반 밑거름하여  

주욱 그 기세로 어깨동무하며

영원히 건창하게나. 

신나게 자신의 뜰을 펼쳐 나가게나.

동창회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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