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만남 1/청출어람집

이정인 김달영에게 시집가다.

황와 2017. 5. 13. 14:32

17.5.13 (토 ) 11:30 청도 김달영,재령 이정인 진해 더연리지웨딩에서 결혼 주례했다./264


혼인, 과거 급제  

예전부터 그 근본을 가장 많이 따지는 행사다.

어느 집안 출신인지?

어느 고을 출신인지?

어느 선비 문하인지?

그건 결국 본 데가 있는지

들은 데가 있는지 물음이다.


오늘 난 영원한 제자

그들 짝지 앞에서

두 집안을 잇는 결연 행사

행복을 안내하는 주례를

진해구 더 연리지 웨딩 에그리나홀에서

많은 축하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둘이서 잘 살기를 기원했었다.



청도김씨 집안이나 

재령이씨 집안이나

모두 충절을 최고의 가훈으로 섬기는

청도김씨는 북쪽에서 원나라와 싸운 장수

또 고산자 김정호 대동여지도를 만든 집안

재령이씨는 고려멸망 항거하며 절의를 지킨 

성균진사 모은 충신의 후예로 

임진왜란 때 충절을 스스로 일으켜

절의 충효를 명예롭게 지킨 집안 유래다.


두 집안 이야기 거드니

양 혼주 입에 미소를 읽었다.

최고의 날에 최고의 순수함으로 

장미꽃 바치는 결혼식 

그들은 왕자요 공주요 

사랑을 나누는 최고 짝꿍이다.

그들의 볼이 복숭아 분홍볼처럼 곱다.

천사가 키스라도 해 주고픈 질투

가장 아름다운 사랑입니다.



건강은 나를 위한 바탕이요

행복의 기초입니다.

성실은 직업을 위한 기초

천금을 바라지 말고

한발 한발 꾸준히 참고 견디며

부지런하고 공짜를 바라지 말고

화목은 집안 결합의 견실도

나를 줄이고 상대방을 드높힐 때

겸손과 양보로 귀하고 감사해집니다.


부디 건강한 가정 꾸려

아들 딸 잘 길러

집안을 잇고 기쁨을 주는 

아름다운 부부로 

눈물로 각오하는 그런 날

시집 가서,

장가 와서

멋지게 잘 사는

견본 같은 가정을 만들어 주소서    

 


예전 학부모 만나니 반갑고 

정성을 다해서 가르친 

남산초 제38회 졸업생들

모두 제 자리 찾아 

세상을 밝게 만드는 

등불이 되거라 

서로 섬기며

잘 살아야 한다.  

    

 

'따뜻한 만남 1 > 청출어람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디어 광산 양은희 만나다.  (0) 2017.08.21
월령초 29회 내 곁에 앉히고   (0) 2017.05.16
우리 정인이 만나다.  (0) 2017.04.15
병근아, 정옥아 !  (0) 2016.12.23
도랑사구 수제비  (0) 2016.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