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1.1 월령초 29회 동기회에 참석하고 / 264
고된 일하고 난 논둑
막걸리 잔 들이키는 정경
자연의 습생입니다.
누가 이를 음주 가무라 하리오
오늘 벼이식 알차게 영글어
영남벌 볏논 누렇게 튼실한 알곡들 단
그들은 방방곡곡 나라의 일꾼들입니다.
밝은 그리움들입니다.
다재 개구장이들
참 듬직한 자리
모두가 자랑스런 보배들이었습니다.
말썽꾸러기 개구장이들의 건강한 성장
그게 우리의 자랑이요 보람입니다.
그들 만남이 이불솜처럼 포근하고
그들 얼굴이 웃음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괴성으로 떠드는 건 악동들의 코믹한 연기입니다.
결코 밉지않는 고마움입니다.
잘 자라준 이 젊은이들
잘 길러준 그들의 부모님
잘 보살펴준 그들의 가족들
잘 따라준 그들의 자녀들
모두 행복한 고마움 덩어리입니다.
월령초- 현재 폐교되었지만 바위 뜯어 화단만들기, 세숫대야 돌 운반,
그때의 추억이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