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만남 1/청출어람집

남지 57회 친구들에게

황와 2009. 4. 4. 17:51

                     남지 57회 친구들에게

 

                                                                                                                             09.4.3 동창회 모임에 참석하여

 

좁다란 산녘에서 

황혼의 광활한 들녘을 일컬어

시기하는 마음으로

뻘놈들이라고 말한다.

 

그 드넓은 땅

풍성한 가을

사람들의 넉넉한 마음

평화로운 아량과 배려

그리고 또 사방으로 거침없이 치닫는 야성

 

 [길손 잃은 철교]

모두 부러워하는 그 품성이

머리에서 발 끝까지

웃개 뻘놈의 생명력

그 기질이 에너지화 되어

숨어서 세상을 끌고 왔네.

 

남지초등 57회 친구들

고향 떠나 객지에서

아웅다웅 사는 모습

친구 만나 자랑하러

추억 끌어내서 행복감에 젖었다.

 

 [용화산 일몰]

30년 지난 지금

모래 서 말 먹은 용기로

굽힘없이 세상을 휘두르는 모습이

장군의 칼처럼 고맙고

서로 디딤돌 되어 사랑하는구나 !

 

우리 잘난이들

그 기세로 청솔처럼 영원하게나 !  

 

 [강물에 빠진 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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